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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3 일째

가을과 개화산 나들이

점점 가을이 깊어짐을 느낀다.반바지 차림으로 산에 오르면 좀 춥지만, 그래도 운동하면 땀이 나 아직은 벗질않았다.10월까진 그러고 싶은데 모르지.변화무쌍한 날씨에 어떻게 버틸지...

-오늘 개화산 갈까요 친구도 온다는데...뭐하러 친구초대해?난 알지도 못하는데....내가 좀 수더분하지 못해 적응을 못해.-그럼 우린 둘이서 갈거니 하세요토라진 음성의 <계>



이선호와 13시 만나자 했다.우선 칼국수 먹고 운동하자고..늘 오후에 만나 운동후 한잔하고 했는데..그들과 어울리려면 어쩔수 없다.좋단다.계와 그 친구 셋이서 함께 그 칼국수 집으로 가곤 이 선호는 오기로 했다.<계>의 친구는 차분하고 메너가 있어 뵌다.그건 첫 인상일뿐 모르지 그 깊은 속내를...

칼국수에 곁들여 한잔의 막걸리 한잔 안마실수 없지.-이 거 쥑인다 하는 말은 관악산 윤국장과의 멘트여기서도 그걸 써 먹는다.늘 서먹한 분위기는 막걸리든 소주든 술이 있어야 한다.봉천동서 오랫동안 살다가 대방동으로 이살했다는 그 친구.소박한 모습이긴 해도 멋을 아는 사람 같고 센스도 있어 뵌다.약간의 설레발(?) 치는 계와 대조적인 사람.같은 강원도 인데 철원과 영월이 다른데 어떻게 친구인지..너무도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인데...

등산하기 온 우리와 다르게 그들은 정장차림으로 왔기에 우린 둘이서 등산.-여기서 대화하고 있어요 우린 운동후 같이서 소주 한잔 해야죠?-네네..



겨우 1 시간 등산하곤 넷이서 커피솦으로가서 대화를 이어갔다.배가 불러 더 이상은 먹을수 없단다이 선호가 한잔할려고 했는데 무산된건 배가 부른탓.
-배가  부르다 하면 안돼요 그건 임신으로 아니까..-그럼요?-양이 다 찼다 그래요-참 썰렁한 개그네 

2--30대들이 모여서 도란 거리는 요즘의 거피솦.그들을 피해 우린 외부에서 자리를 잡았다.젊은 사람들은 우리같은 나이든 사람의 동석을 싫어하는게 추세다.나이 먹었으면 눈치가 있어야지 손님 끊길라..지루했다.동석한 사람들이 별로 여서 그랬을까?계도 그 친구도 다 그렇게 뵌다.내 주제를 몰라서 그런가?암튼 보기드문 가을날씨에 공기 마심서 개화산 간것에 의미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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