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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잃어버린 일기

드뎌 그렇게 해매다 이젠 예전의 일기를 찾았다.

얼마나 그 지난날의 발자취가 보고 싶었던가?

분명 이 일기장 개설할때의 비번을 비망록에 적혀놨는데 왜 틀리다고 할까?

답답했다.

한 메일은 1년간 사용하지 않아 이미 탈퇴한걸로 되어있나보다.

 

<푸른 지성>님께 간절한 문자를 보냈었다.

결국은, 

알려준 비번으로 들어가니 펑 뚫린다.

그 감격과 기쁨.

누가 상상할수 있으랴...

 

2000년 부터 써온 일기장.

그게 벌써 20여년이 훌쩍 지나버린 애기네.

이미 흘러가 버린 날들의 추억.

마치 옛 추억의 일기장을 들쳐보듯 가끔은 그걸 편하게 펼쳐볼수 있으니

이거 또한 기쁨 아닐까.

내밀한 나의 비밀과 사고.

 

컴에 미숙한 우리들 세대를 아우르며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푸른지성>님

그 고마움을 말할수 없다.

서울에 계시다면 이런 날 텁텁한 막걸리 한잔 사 드리고 싶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은 이런 날 딱 인데..

푸른지성
2023-07-23 21:15:47

로그인 하셔서 다행입니다.
배가본드
2023-07-23 21:18:27

감사합니다 이젠 좀 신경쓰고 해서 잘 간직하겠습니다
잃어버린 보석을 찾은듯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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