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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7 일째

이 먼 거리를 어떻게 다녀요?

오래전,

화곡동 살았던 <구 본관>씨의 집을 초대 받아서 왔었지.

애 돐잔치 였던거 같다.

서대문 로터리에서 살았던 난 129번 시내버슬 타고 왔었다.

 

-무조건 129번 타고 <하이웨이 주유소 >지나 한참 가면 화곡동 주공아파트 단지에 하차하면 

곧 우리집.

가야만 했기에 몇몇이 129번 버스 타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

<화곡동 주공 아파트>단지 앞에 도착했다.

엄청  먼 거리로 느껴진 거리.

-야 이 사람 이렇게 장 거리를 어떻게 출근하고 다닐까?

2시간은 족히 걸린거 같지?

-참 대단해 난 이런곳에 살지 않겠어 어떻게 이렇게 먼 거리를...

대단하다.

 

당시도 잘 닦여진 공항로 였지만, 그 만원버스를 타고 거의 2시간을 시달리면서 출근한단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74-2만 타면 20분이면 근무지 도착하는 나와 비교하면 구 본관씨가 대단하게 느껴졌지.

누구 보다 깡다구는 있었던 그 친구 .

 

그렇게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화곡동.

절대로 못 살것같았던 당시의 이곳.

차마 내가 여기서 정착할 줄이야.

갑작스럽게 직장이 이곳으로 전보되는 바램에 온거지만...

1982년도 당시의 이곳은 촌 동네였지.

 

대지 48평의 단층 양옥.

구입했다.

먼 거리를 출근한단게 힘들었던 결정.

 

오랜 세월이 흐르니 이젠 이곳을 떠나 다른곳으로 이사간단것 상상 하지 못할거 같다.

-구석 구석이 정들고 지나는 사람들이 다 낯익은 얼굴들이라 기분좋고...

-5분거리에 가격 싼 재래시장이 있어 언제든지 시장을 갔다올수 있고..

-2.5.7.9호선이 연결되어 있어 도심으로의 진출이 용이한 이곳.

불편이 없다.

정들면 고향이지.

 

-구형, 이 먼 거리를 어떻게 다녀요?

대단합니다 난 절대로 못 다닐거 같아요.

여기에 정착할 줄이야 나도 몰랐다.

참 그 당시의  129번 노선 버스?

지금은 어떤 번호로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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