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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ㅂ 사장 부부와 식사했다.
늘 다니는 단골 <다랭이 쌈밥>
깔끔하고 푸짐하고 홀이 넓어 편하게 먹을수 있고 차 마시는 여유가 있어 늘 인파가
붐비는 식당.
차 마시고 잡담을 해도 누구하나 눈치하질 않아 이미 단골로 된 이 집.
저렴하고 분위기 좋아 자주 여기서 만난다.
두 사람사이는 정식부부가 아닌 앤 사이지만...
누가 봐도 다정한 부부같은 모습.
동갑에다 두 사람 다 혼자인 몸이라 정상적인 앤사이지만 부부처럼 당당하게
생활한다.
-연애를 하려면 저 분들처럼 해야지 얼마나 보기 좋아 당당하고 멋지고...
모두들 입을 모아 부러워 한다.
죄 지은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행동할까.
함께 식사를 하곤 차도 같이 마시면서 보면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하는 두 사람의 모습.
그런 모습이 좋아보였을까?
시장에서 중국음식을 하는 <ㄱ 사장>도 요즘 좋은 배필을 만나 황혼을 재밋게
사는거 같다.
그 나이에 8살 연하의 여인을 만난단 것 어디 쉬운가?
홀몸인 두 사람이 만남을 갖고 함께 산다는게 결코 쉽지가 않다.
서로가 배려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렵다.
-아니 ㄱ 사장님 연애를 하시면 다들 그렇게 젊어 지나요?
요즘 무쩍 젊어져보이고 활기차 보입니다
좋아요 그 모습.
-그래?
고마워 그럼 재밋게 살지 이 나이에 뭐 잴거 있나?
ㄱ 사장이 ㅊ 씨를 사귀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은 개를 정성껏 보살피고 했던게
환심을 샀던거 같다.
다 그게 작전(?)이었던 것을...
시간 많고 여유롭게 사는 ㅂ 사장부부.
차를 몰고 지방이든 서울근교든 나들이 다니길 즐긴다.
마치 오늘을 놓치면 영영 못 살것처럼...
함평 꽃축제를 2박 3일로 다녀왔단다.
-무슨 꽃축제를 다녀요?
옆에 계신분이 바로 꽃인데요?
-아이 이 사람이 무슨 소리야?
곁에 있는 ㅂ 씨는 그 소리가 싫지 않은듯 미소를 띤다.
하긴,
눈이 높기로 유명한 ㅂ 사장이 미모가 수준아니라면 절대로 ㅂ 씨를 선택할리가 없을거 같은 분이다.
60넘으면 미인이든 추녀든 다 같고 배운자나 못 배운자나 다 같다는데...
외모가 특출한 사람은 늙어도 미인은 미인이다.
식사후 느긋하게 차 마심서 대활 나누다가 왔다.
두 분 마음들이 좋은분들이라 늘 배드민턴장을 찾는이유가 이 분들 때문이다.
차를 마심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
좋은 분들이 아니라면 왜 그곳에서 차를 마실것인가?
소통이 되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 그런것 아닐까.
좋은 인연을 길게 이어가는것은 내 노력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