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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17 일째

자연인으로 사는게..

<자연인>이란 프로를 가끔 본다.

깊은 산에서 혼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자연인으로 부른다.

첨엔 어떻게 혼자서 외롭게 그렇게 살아갈까.

이해가 되질 않았다.

 

방송에서 방영해서 그럴까.

그곳을 찾은 방송인은 곧 그 생활에 합류되어 잘도 생활하는걸 보면 신기하다.

불편해도 그냥 참고서 그럴까.

 

산에서 직접 채집한 채소와 계곡서 잡은 민물고기를 매운탕만들어 먹는걸 보면

맛있어 보인다.

살다보니 모든것을 자신이 만들고 구해야 하고하다 보니 요리솜씨가 늘어간걸거다.

 

-몸이 아파 건강을 회복위해 ..

-어떤 사람으로 부터 사기를 당해 어쩔수 없이 산으로 들어온 사람..

-사업에 실패하고는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이혼후 혼자 들어온 사람들.

모두가 한둘의 사연은 다 있는거 같다.

 

 

 

 

 

 

 

내가 산으로 들어간다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은 할수 있을거 같은데...

몸 보다는 마음의 외로움, 그 적막감을 어떻게 견딜까..

자신이 없다.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 시간속에서 고민을 했을까.

단번에 들어온 사람은 없었을거다.

긴 시간을 자신과의 끝없는 번뇌와 싸움끝에 선택했을것.

혼자서라기 보담 진정으로 가까운 친구와 동행해서 산다면 덜 외로울거 같다.

 

사업에 실패하자 현실도피로 순창으로 들어가 산지 오래된 친구 강환.

-난 이젠 농사가 너무도 재밋고 내 체질에 맞는거 같더라

너무 살기 좋다.

그 말이 진정으로 한  말일까.

누가 봐도 산골생활은 그림은 멋져 보여도 현실은 아닐거다.

어려서 시골생활을 해 봐서 잘 안다.

하긴 친구들중엔 태어난 고향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친구들 많다.

나름대로의 삶을 만끽한다.

시골생활과 홀로 산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며 사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산속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를 음악으로 들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경지에

빠져 젖어들면서 스스로 낭만적인 삶을 산다고 하면 좋을까.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떠들고 웃으면서 사는 생활.

가끔 친근한 지인들과 소줏잔 기울이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이 생활도

난 좋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아는 얼굴들이 있어 좋다.

<외로움>

느낄수 없음은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쓰다보니 사족이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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