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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송년이라 생각났나?

-선배님 오늘 한번 뵙시다 참 오랫만인데요.

-반갑다 그래 알았어.

<재>가 오랫만에 만나잖다.

 

강서구서 양천구로 옮겨간 첫 발령지 신월2동.

-당신 집이 가까워 그곳에 배정했어,

인사담당자의 이 첫말이 정말였을까?

그럴듯하다 바로 옆동네가 신월1동이니...

지금 생각하면 그 누구도 선호하는 동네가 아닌데 그냥 해보는소릴거다.

 

<재>를 거기서 만났었다.

초임으로 첫 발령지인 그와 그래도 <주임>자릴 차지한 나완 상당한 경력의 차이.

그 당시만 해도 주임보직은 하급이긴 해도 중간간부급으로 대했었지.

자신이 직접 처리한 부서아닌 결재라인이라...

재는 민원주임으로 간 나의 바로 부하직원여서 바로 곁에선 매일 업무를 처리했기에

가깝게 지낼수 밖에 없었지.

<인감업무>담당였던걸고 기억된다.

 

 

 

 

 

 

 

 

 

며칠 지나지 않아 <재>가 출근을 못하곤 급한 전화가 출근전에 왔단다.

-친동생이 고향에 다녀오다가 남부순환도로에서 차와 바로 부딛쳐 급사해

영안실에 안치중이란 사실.

20여명 정도밖에 되지 않은 직원들이 퇴근후 모두 영안실로 가서 위로를 해줬다.

바로 자신과 동승해 오다가 갑자기 추돌하는 바람에 곁에 운전하던 동생은 즉사하곤

자신만 살아나 그것이 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죽인거 같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던 그..

그런 트라우마는 한 동안 지속되어 같은 직원들과도 대화는 고사하곤 외톨이로 살았던

<재>

-자네 잘못이 아냐 너무 괴로워마 어차피 그 동생은 갔어 이젠 잊어버리고 자넨

현실을 인지해

이건 현실이야 늘  그렇게 우울증에 사로잡혀 있으면 더욱이나 홀어머니 모시고 산다던데  어머니가 어떻게 하겠어? 곁에서 자네라도  어머니를 위로해드려야지 이건 아냐.

이젠 동생은 잊고 편안히 살아 그게 동생이 원하는 것일거야

그를 술자리로 불러 이렇게 모두들 위로를 해 주었지만...

트라우마는 오래갔다.

갑자기 친 동생의 죽음을 바라본 그의 마음을 아는지라 뭐라고 할순 없었어도 그는 고집스럽게도

우울증을 오랫동안 이어갔다.

 

그후,

서로 다른부서에 근무함서 간간히 만났지만...

퇴직후는 한번인가 신정동에서 소주한잔 하던게 끝이었는데..

오늘 재회하잖다.

한해가 가는 회포일까?

 

 

 

 

 

 

 

 

만나고픈 사람들이 생각나는 때가 이때쯤이긴 하다.

풋내기 직원이 이젠 퇴직하곤 주택관리사에 합격을 했다니

그 열정 대단하다.

내일을 대비한다는 각오는 나완 비슷하지만 ....

시험을보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 하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돈도 적지않게 들어야 하고 머릴 써야 하는데...

-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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