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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 새해는 밝았다.

새해소망을 빌기위해 모여든 동네사람들.

떠 오르는 새해, 그 기를 받아 자기만의 올해한해의 간절한 소망을 빌어보기위해

해 마다 보여지는 풍경.

  • 저 사람들 기왕 왔으면 운동이라도 하고가지 그냥 가네.
  • 저 사람들은 해를 보러왔지 운동은 관심없어요.

기온은 영상인데 가벼운 어름이 얼어 미끄럽다.

몇 바퀴돌다가 맨땅으로 돌았다.

족구팀은 오늘 새해 잔치를 하는 모양인지 포장을 쳐놓고 술 한잔 하는가 보다.

-제가 오늘 새해 인사할려고 술 한잔 가져왔어요 오세요.

담근 술을 자주가져오던  ㅂ 사장이 오란다.

주위에 우루루 몰려든 까치산의 주당들 7-8명.

공짜 술을 먹으라하는데 누가 사양할 것인가?

-이건 무슨 술입니까?

알고나 먹어야죠.

-내가 여러가지 넣은 좋은 담근술입니다

무조건 좋은 술이나 한잔씩만 하세요 저것도 먹어야 하니까..

 

병은 그럴싸한 양주병이지만 내용물은 담근주다.

전국의 산은 다 돌아다님서 여러가지 약초를 채집해  오는 ㅂ 사장.

좋은 취미긴 해도 전국산을 뒤지는 것은 보통의 열정갖고는 어려운 일

산을 자주 찾다보니 건강은 다 챙긴모양으로 늘 날렵하다.

저 멀리서 이런 모양을 쳐다만 보는 ㄱ 와 ㅎ

스스로 외톨이로 자초한 자들이니 오고 싶어도 오질 못하지.

-저 사람들은 세상 사는이치를 다시 배워야해

저게 사는게 아니거든...

 

지난번 흑염소사러가자 해놓고 돌아선 나를 그래도 챙겨주는 ㅂ 사장.

기회봐서 점심이라도 한번 사야겠다.

어떤 오해가 있을수도 있다.

티를 안내지만 해소해야지.

오해는 대화로 풀면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다가서면 다 풀린다.

내일부터 당장 신월5동 주민센터로 아침운동하지만...

여기도 잊을수 없어 시간을 조정해야 겠다.

오전은 여기서, 오후는 헬스장으로 가야겠다.

그래야 두곳을 다 뛸수 있으니까...

새해첫날의 날씨.

퍽 포근하고 맑아 어쩐지 올해는 운수 좋은 해일거 같다.

늘  행복한 삶이라고 체면을 걸면서 살자.

나를 위한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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