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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차용한 돈 갚기

-나 힘든데 매월 100만원씩 좀 보내라 어때 할수 있지? 나중에 갚을께.

그게 아마도 10년전 애긴거 같다.

안산에, 화곡동에 집에 문제가 생겨 돈이 필요해서 애기했던것.

-아빠, 내게 빌려간돈을 결혼전에 갚을수 있어요? 

-그래 참 그렇지 갚아야지.

 

매월 내 통장으로 또박 또박 들어온 금액이라 이건 <증여>라고 할수 없다.

그게 증명 되니까...

-광주의 세입자 돈을 줘 내 보내야 하는데 모자라 좀 잠시 빌려달라.

-얼마요?

-한 2000 정도.

 

이것도 말끔히 갚았다.

이것도 증거로 표시되어 있으니 증여는 아니겠지.

<무서운 세금>폭탄을 한번 당해봐서 그 무서움을 잘 안다.

4억6천에 판 집에 대한 양도세가 2억 1천.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것인가?

세금이 무섭다하지만, 이 정도로 법을 앞세워 털어가다니...

헌데, 이게 세법인데 어쩔건가?

이의신청을 해 봐야 어떻게 전문가에게 이길수 있으랴..

 

그래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당하는것이 세법이다.

오늘 1250과 후에 빌린 2000은 새마을 금고에서 끝난 적금액으로

보냈다.

-이젠, 아빠가 너에게 줄 빚은 없다 그렇지?

-네 맞아요.

 

돈 거래는 아무리 부자간이라도 부부간이라도 정확히 정산을 해야 한다.

단 1푼이라도 깔끔하게 해야만 한다.

돈에 대한 것 처럼 무섭고 더러운거 없다.

남아도 모자라도 어딘가 마음이 불편하다.

공짜는 없는게 세상사라서...

 

이젠, 3월 23일의 대사.

그것만 잘 마무리 하면 금년은 편하게 지낼거 같은데...

-대현아, 네 아빠랑 네 차타고 여수오면 안되냐?

그랬으면 좋겠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문제는 아버지의 생각이 문젭니다

작은 아버지께서 아버지를 설득 좀 해 주세요 저의 말을 안들어요 원래가...

형님은 한번 고려해 보겠다고만 했지만...

가봐야 할거 같다.

-기왕 가는거 미리 가서 여수 관광 좀 하고 담날 식장 오면 좋잖아?

-한번 생각은 해 볼께 가봐야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런 불 명확한 답변만 들었다.

기왕 가시는 길이라면 좀 여유롭게 편안히 갔다오란 애긴데...

고집을 꺾을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더 설득은 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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