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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시작합시다 도전이 시작입니다 : 1 일째

알콜 중독

어제, 

신정동 숫불갈비 집에 10 분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오늘 맴버아닌 <남>이 끼어있다.

-아니, 여기 왠일이지? 자네가...

-아 선배님 오랫만입니다 여기 술 한잔 하러왔다가 잠간 애기중입니다

참 오랫만입니다 반가워요.

 

오래전에, 

동사무소 근무시 함께 근무했던 <남>

-늘 술에 젖이있는 듯한 모습.

-추레한 옷 차림.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에 황당하기만 하다.

 

사무실 팀장으로 보조서무를 보던 <남>

오후 3-4시면 어김없이 외부로 나가 술 한잔하고 오는 타잎

근무중에 공직자가 음주를 한단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지만....

-자네, 근무중에 더욱이나 서무담당이 자리를 뜨면 어떻게 되겠어?

자제하게 퇴근후 한잔 하면 되지 꼭 근무중에 마셔야되나?

-네 조심하겠습니다

그것으로 끝이다

여전히 눈을 피해 술 한잔하고 오는 모습.

지금의 모습과 똑 같다.

 

오늘도 혼술이라고 한다.

이건 심각한 알콜중독증 아닐가?

2년전애 퇴직했다고 하는데, 친구없이 혼술한다고 하니 상당히 문젠거 같다.

 

-<남> 술을 너무 좋아하지마 지금 자네가 젊은 나이가 아냐.

젊은시절보다는 덜 마셔야해 건강을 위해서...

-매일 조금씩 먹고 있어요 저도...

 

주위에서 주당치곤 오랫동안 건강한 몸으로 사는거 못봤다.

술은 서서히 건강을 잠식해 파고드는거 같다.

그렇게도 건강했던 <고재>씨도 결국은 술인거 같다.

 

-<남> 우리 먼저간다.

이젠 건강을 챙기고 술을 자제도 할 나이야

건강유의해..

절어있는 그를 놔두고 우린 나왔다.

-4월엔 내가 여기서 한잔 살테니 그때도 한 사람 빠짐없이 와야해요

특히 ㅈ 동장 빠지면 절대 안돼요.

-네 불러만 주세요 선배님.

자주 만난단 것은 서로가 좋은 사이란 애기.

혼자앉아있는 <남>이 은근히 걱정은 된다.

-저렇게 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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