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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시작합시다 도전이 시작입니다 : 3 일째

나만 좋아했나?

한 동네 사는 ㅎ 

그를 만난건 까치산에서 차 마심서 알게 된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한 공간에서 운동함서 차 한잔 마시고 대화를 하게 된다.

그게 10여년은 넘는다.

 

지방에서 맨 몸으로 상경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곤 사업으로 성공한 케이스.

-끈기와 집념.

-한푼도 허투루 쓰질 않고 알뜰하게 살아 <근검>이 몸에 밴 사람.

-술도 겨우 한 두잔 마시는 것이 나와 비슷했다.

 

소규모 가구점을 운영하다 땅을 샀고 자신의 땅에서 임대료 부담없이 하다 보니 돈을 벌게 된것.

살때는 싸서 샀는데  올라 그 땅값만 해도 50억(?)은 될거다.

자신의 손으로 집을 짓고 세를 주곤 자신은 꼭대기 층에서 편히 노후를 즐긴다.

고생끝에 낙이라고 당연한 수순.

 

-가끔 만나면 소주도 나눔서 대화를 했고...

-여기 저기로 차로 여행도 다녔던 사람이 ㅎ다.

술 한잔 마셔도 부담되지 않게 알뜰하게 마시고 가끔은 내가 안주거리를 사갖고 가서

편안히 마신 기억도 있는  동네친구다.

 

-3월 23일 12시 우리 아들결혼식에 귀하를 정중히 초대합니다.

초청장 보냈었다.

맘 터 놓고 대화를 나눈 친구사이라서....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 이 친구가 오해를 한것일까?
  • 우리 사이엔 이 정도의 초청장은 보내는 것이 맞지 않는가?
  • 못 본건가?아님 외면을 한건가?

 

결혼식이 끝나곤 전화를 했었는데 받을수 없단 멘트.

우린 친구 사이라 비록 참석 못했어도 부담갖지 말라.

우리의 우정은 지속되자.

나에게 미안해 할 필요없다.

어떤 답도 어떤 멘트도 없이 침묵.

 

내가 너무 그 친구를 믿었나?

자신의 자녀를 결혼시킨다면 나에게 청첩장을 주지 않을까?

이런 청첩장 받았을때 난  그냥 묵혀두진 않았을거다.

작은 것이긴 해도 성의를 표시할거다.

담에 만났을때 반갑게 만날거 아닌가?

 

사람의 모든것은, <경조사>시에 알수 있을거 같다.

진정으로 나와 대했던 사람인지 아닌지...

여태껏 믿음으로 만났던 ㅎ 씨.

이런 사람인줄 전혀 몰랐다.

-나 혼자만 좋아했을까?

아무리 맞춰도 퍼즐이 맞질 않는다.

-이렇게 사는게 정도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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