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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시작합시다 도전이 시작입니다 : 3 일째

-이젠 술을 끊으세요 또 마시면 큰일 납니다.

-완전 끊긴 그렇고 최소한 하루에 몇잔정도는 괜찮을까요?

-마지노선이 2 잔요.

-네,

 

2010년 안양 샘병원 주치의의 충고가 그랬다.

119불러 실려온것도 다 술 때문이라고...

-뭐 혈압약 먹고 운동하는데 이 정도 괞찮겠지?

이런 안일한 사고와 자신을 과신한 건강.

술앞에 장사없다.

 

어제의 넘어진 것도 술 탓인게 맞다.

술 먹지 않고 밥만 먹고 차 마셨다면 그랬을까.

<술을 권하는 사회>의 분위기.

-뭐 이정도 한잔 드는데 뭐가 걱정인가요?

괜찮아요 한 잔만 더 해요.

술 문화가 그렇다.

친구 <명>이 모임에 가지 않은 이유가 그런 유혹을 이길 자신이 없어 나오지 못한다고 했었다.

옆에서 권하는 것을 거절 못한 나약함 때문이라고 하는거가 이해가 된다.

아예 그 분위기에 젖지 않기위해 가지 않는다는 생각.

 

2010년의 그 사월말일.

그때도 술이 있었고, 술을 권하는 여성이  있었다.

자신을 숨긴채 그걸 넘죽 넘죽 받아마신 탓에 그런 사단이 일어나고 말았다.

여자앞에 당당해지고  강한 남성상을 보여주기 위한 바람직하지 못한 짓거리.

-왜 모든것을 상대방의 기준에 내가 맞추나?

내 의지대로, 내 기준대로 맞추면 되는 것을...

뭐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가 늘 큰 사고를 부른다.

 

<술>을 마시지 않는 생활을 즐기자.

그 과정이 어렵다해도 최소한 마시는 기회를 줄이자.

비록 멋없는 남자상을 보여준다 해도 내 기준대로 살자.

내 삶을 남의 기준에 맞추어 살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이 정도 한잔 더 마셔요 뭐 이 정도 갖고서 그래?

ㅂ 사장의 하두 권하는 바람에 4 잔 정도를 마신거 같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

그 주당들이 장수한걸 보질 못했다.

-가볍게 한 두잔 정도의 음주.

그 마지노선을 넘지 말자.

2차 경고앞엔 뭐가 있을까?

그게 두렵고 생각하기 싫다.

 

-오빠, 어때요?

어젠 술을 많이 마신거 같아요 마시지 말아요

-고마워..<인>씨.

자신도 술로 인한 뇌출혈로 죽음의 선에서 겨우 살아난 <인>씨.

철저한 수칙을 지킴서 생활하는 인씨의 안부

-이런게  동병상련 이겠지.

다시금 나를 깨우쳐 주는 경고인 어제의 사고.

냉정하게 그리고 엄격하게 나를 바라보자.

절대로 너그러움은 안된다.

더 큰 화를 초래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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