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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의사면담

지난 토요일 찍은 뇌 mra,mri 검사결과를 듣기위해 안양<샘병원>방문.

일말의 두려움과 기대를 안고 10시경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1시간 정도나 기다려서야 들어서는 의사.

수술했나 보다.

병원서 기다림의 시간은 죽도록 싫다.

여기저기의 피곤하고 병색이짙은 환자들뿐...

보는것도 왠지 싫다.

 

-이거 2010년 찍은거랑 비교해보아도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고요, 여기 저기 치유의 흔적은 보입니다.

특이사항은 여긴 발견되지 않았고요, 혹시나 뇌출혈이 간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것도 한번 생각을 해 볼수 있고요,, 오늘 뇌파검사 한번 신청할래요?

아니 한번은 생각을 해 볼수 있지만....이것 저것을 해 볼수 있단 겁니다.

-건 아닌거 같은데요? 뇌파검사는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요.

-단 술을 끊으세요 당연히 끊으세요 술이 나쁘니까..

뇌출혈이 술에 취약하단 것과 금주를 하라고 하니 끊어야 할거 같다.

뇌에 어떤 치명적인 뭣인가 발견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은 의사의 애기 듣기 전까지 가슴을 눌렀다.

뇌출혈로 인한 간질환의심?

그걸 알기위해선 <뇌파검사>를 해 볼수있지만........

샘병원까지 원거리를 다님서 할필요는 없고 <병력기록부>를 발부받아

주거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다녀야할거 같다.

차차 생각해 봐야지.

 

그때 쓰러진 후에서 오늘까지의 시간동안 머리를 눌렀던 불안감.

-혹시? 엄청난 뭐가 발견되는거 아닌가?

불안했다.

두가지 정밀검사를 통해 어떤 특이사항을 발견되지 않은건  그 나마 고무적인

일이다.

<술>의 유혹만  피하자.

운동과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넓은 마음으로 살자.

정신력이 중요하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자.

더 나은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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