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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벽제갈비>에서 창과 영, 셋이서 갈비먹고, 커피솦으로 옮겨 애기하다가
-너 같이 원흥동 농장갈래?
-거기 안간다고 여기서 만나자했잖아? 세삼스럽게....
-거긴 담에 가자 오늘은 여기서 만났는데...
영도 거든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은 인간의 속성.
다 같다.
4000여평의 산이 이젠 완전히 주택단지로 변한 그곳.
<창의 하우스촌>이라 명명해라.
여긴 네 건물밖에 더 없으니까.
영은 핑게되고 거기서 헤어지곤 우린 원흥동으로 갔다.
공기좋은 곳으로 드리이브 한다고 하면 편하지만....
내가 그 정도로 편한가?
<창>의 부의 창조는 끝이 없다.
도로변에 만든 전기 충전기가 준공을 앞두고 양쪽으로 30여대를 동시에 충전할수 있게 설치되어 있다.
친구에게 이런 업적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
-너 이거 끝나면 이젠 손을 털거냐?
-ㅂ 사우나 팔아서 땅을 사서 딸이살아갈수 있게 만들어 주고 가야지.
이미 ㅂ 사우나를 딸에게 준단 것을 더 확장해 부를 물려주고 싶은 것.
원흥동의 하우스타운,
외아들이 운영하고 있지만 매일 매일 와서 점검하고 조언하곤 한단다.
이미 후계자 수업을 10년 이상 받았지만, 완료라고 하는건 없다.
밑바닥 부터 쌓아온 경력, 어떻게 무시하겠는가.
아들이 과감하게 잘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오케라고 할수없다는 그.
원흥동 사무실선 아들이 축구중계를 보고있었다.
초등4년생인 손주가 축구로 성공하기 위해 개인수업받고 있으며
오늘의 축구경기서 이긴다면, 태국국왕배 선수로 뛸수 있는 영광을
얻을수 있다고 한다.
독보적인 존재?
친구의 금전으로 손주가 그런개인수업을 받고 뛰고 있지만 스포츠로 성공하기
위해선 개인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우선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데...
영양을 보강해주고 있단다.
한참 있으니 또 한 무리의 어린여학생들이 모여든다.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하던 손주가 국악을 배우고 있다했는데
그 손년가 보다.
초등6학년정도?
-할아버지 제가 친구분이 오셨으니 <흥부전의 한 대목>을 부를까요?
-어디 대목?
-돈 타령대목?
주위에 친구들이 10여명과 우리 두 사람,그리고 며느리.
이렇게 보고 있는데도 거리낌없이 판소리 한 가락을 읊는다.
한 20여분?
아직은 배우는 학생이고 초등학생이라 기가 막히게 잘 불렀다고 하긴 그렇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너 창은 잘 하는데 내가 듣기엔 감성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
-네네 더 노력할께요.
손녀를 일부러 불러서 들은건 아니지만, 어떻게 듣고서 그냥 나올수 있는가?
-야 이거 약소하지만, 과자 사먹어 잘 들었다.
담엔 심청전의 한 대목 듣고 싶은데?
-네 들려드릴께요,
2만원을 줬지만, 애들은 할아버지 친구에게 받았단 것이 즐거울 거란건
다 안다.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았다고 하는 느낌?
-창, 넌 손주는 축구선수되고, 손녀는 국악인 되고...희망이 있어 좋겠다.
난 언제나 그런 희망을 가져보냐?
-좀 있어봐 금방이다.
연예인과 축구선수.
성공하기가 그렇게 쉬운 건 절대아니지만....
그런 기대를 갖고 사는 창이 조금은 부럽다.
내 앞에선 절대 손주자랑 하지 말라고 해도 듣질 않는다.
날 약올리는 것도 아닐건데....??
자랑하고 싶은것 이겠지.
사당동에서, 원흥동으로 하루를 다 보냈다.
시간 낭비는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