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 会員登録
배가본드
이런 인생

-화곡동에 대지 100평에 3층 단층집에서 매월 30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두 아들을 출가시켜  부부만 사는 <어>씨.

-6.25때 피난와서 갖은 고생을 하여 절약이 몸에 밴탓에 이 정도의 건물을 갖고

사는 탈북민의 행운아 .

-육군병장 출신이 어떻게 <김 재규>군단장의 차를 몰았다고 하는지 좀 의심은

들지만,그게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거 같다.

어려운 시절을 산 사람이라, 학교는 어디 정상적으로 다녔을까?

 

우연히 운동하는 중에 만나서 차도 마시곤 했었던 <어>씨.

호적엔 나와 동갑인데 사실은 더 많은거 같다.

어떻게 65년 경에 군생활을 할수 있었는가.

 

-매일 만나서 차도 마시곤 했었는데....

갑자기 종적을 감춘 바람에 상상만 했었다.

-어 사장 어디 아픈거라 못오는거야, 안그래?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건강이 악화되어 쉰다고만 했다.

 

-그 분, <파킨슨병>이야, 몰랐어? 동네서 운동하던데...?

 

어제 산으로 올라왔다.

구부정한 몸과 손의 떨림 등등.

-김 사장 차 한잔 합시다 오랫만인데....

얼굴이 요즘 많이 빠져서 그런건지 핼쓱해뵈고, 힘이 없어 보인다.

차를 마심서도 제대로마실수가 없다, 지속적으로 몸을 떨어야 한단다.

 

맨 몸으로 남으로 내려와 갖은 고생끝에, 이 정도의 부를 창출하고 뭐 부러울게

없었는데...

<병>앞에 이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있나?

자고 일어나면 스스로 일어설수 없단다 몸이 굳어서 곁에서 부인이 맛사지를 해줘야만 움직일수 있다는 이 병.

듣고만 있어도  안타깝기만 하다.

 

-근검절약을 생활 신조로 삼고 살았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적 없이 살았고..

-많은 돈을 모아  두 아들에겐 아파트 까지 사줘 뭐 부모로써도 임무를 마쳤고..

-부러움 없이 살면 되는데,건강을 잃었으니 이게 무슨 일?

 

지독히도, 독하게 살아왔는데....

<파킨슨병>이란 불치의 병에 걸렸으니 살아온 삶이 얼마나 허무할것인가?

누구도 곁에서 대화를 기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세상이 그렇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는 사람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것.

이기주의 사회가 팽배한 사횐걸...

 

가장 기본적인 <건강>을 잃었으니 무슨 희망이 보일것인가?

너무 구두쇠로 살아서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가지 않아서 그런거 같다.

<적절한 타임>을 놓쳐 늦어서야 치료를 할려고 하니 늦은건가?

-나 처럼 군대서 김 재규 장군차를 몰아본 사람 있다면 말해봐요.

-어 사장님이 운전솜씨가 정말로 대단했던가 봅니다

대개는 장군차는 일반 사병이 운전을 하지 않는데?

-난 정말입니다 사진을 갖고와 보여줄께요.

별을 단 장군차 곁에서 찍은 어 사장 모습.

그건 누구나 한번 찍을수 있는 사진이라 믿음이 안간다

김 재규와 찍은 사진은 없지 않는가?

 

그렇게 언성높여 자랑하던 <어 >사장.

땅을 봐야만 걸을수 있는 노인의 모습앞에, 신은 모든것을 주지는 않는가 보다.

불쌍해 뵌다.

나라도 가끔은 친구가 되어줘야지.

回答登録

ダイアリ一覧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アーカイブ

Kishe.com日記帳
ダイアリー コミュニティトップ 自分の情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