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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오늘 시간있어? 점심이나 할가해서...
-오늘? 좋지 어디서 만날까?
-신정네거리 부근의 맛있는 식당에서 만나지 맛있는 식당 물색해놔
-오케이 12시 반.
오래전에, 등촌동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지금껏 가끔 만나 식사를 하곤 하지만
자주 만나진 못한다.
<최>가 손주돌봐주느라 휴일 아니면 시간을 낼수 없는 이유다.
-손주 가져봐 자식들이 직장다니면서 돈 벌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거절해?
-그건 그렇지 부모입장에서 바라보면 거절하기 힘들지
난 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고집세고,융퉁성없다고 해서 희틀러아닌 <최틀러>라고 부르던 친구.
그의 주위엔 친구가 별로 없는거 같은데, 나와는 소통이 되어 가끔 만나서
세상사를 애기하곤 한다.
경남 고성출신으로 홀몸으로 서울로 올라와 신정동 부자인 부인을 만나서
어렵지 않게 살았다고 하는 애길 들었지만 자세한건 모른다.
사생활을 꼬치 꼬치 묻는 것도 메너가 아니니까.
-최 그 사람 동사무소 근무함서 그 부인을 꼬셧데?
-그것도 능력인데...
그런 덕분였나?
목동아파트를 8단지에 한채, 10단지에 한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세를 주곤 자신은신정 네거리의 25 평 아파트에서 산다.
목동의 27평 두채면 돈으로 따지면 상당한 재력가다.
10여년전에, 경매로 싸게 산 집이란다.
돈을 벌려는 그 집념이 대단하다.
식사후, 그의 집으로 옮겨 쉬다 왔다.
목동의 위치 좋은 집을 세 놓고, 자신은 좁은 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실리를 챙기는 그 답다.
목동의 아파트를 세를 놨으면 그것도 결코 작은 돈은 아닐것.
공무원 연금과 월세로 사는데는 여유있을거 같지만...
자신의 속내를 시원하게 밝히지 않는 그의 성격이라 추측할뿐...
30여년전의 인연이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는 것도 서로간에 믿음을 주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취향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긴 해도 소통이 되니까 만나는 것
외고집이고 속내를 드러내놓지 않고, 자신에 차있는 모습이긴 해도
배울점은 많다.
늘 검소하고, 아낀다.
배울건 배우고 좋은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비록 25평형의 이름없는 아파트 살지만,믿음이 있어 절대로 초라해 뵈지 않는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