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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더 운데..

-내가 살아가면서 꼭 갚을께요,정말 죄송합니다.

-암튼 물건 다 빼고 월요일 날 한번 봅시다 애기라도 해 봐야죠

안산의 식당 <전 >씨.

그 긴 시간을 편의를 봐주고 한번도 의심해보지 않았는데..

마지막엔 이렇게 나오는 그 식당 주인.

세상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을까?

 

-너무 권리금 많이 받으려고 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넘기세요

이건 욕심 부리다 한푼 못받고 나갑니다.

-네 저도 생각 중입니다 후에 말씀 드릴께요.

 

자신이 영업한 곳에서 월세도 내지 못한 사람이 무슨 돈 있어 남에게 차용해줬단

것일까?

사실 그 말도 못 믿는다.

<사기당한사실>을 부각하기 위해선 그렇게 애기 할수밖에 더 있는가.

처음엔 늘 입금해서 믿었는데 왜 그렇게 되어 버렸을까.

같이 일하던 남자가 남편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 사람과 일을 하면서 어떤 얽혀진 것이 아닐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 일,

그게 한 두번 아닌데 또 이렇게 그랬을까?

가족의 비극을 애기 하는데 무작정 내 형편만 말을 하는 사람 어디 있는가?

-그래 알았어요 가슴 아프겠지만 참아내고 천천히 내세요.

이런 위로의 말을 이용한것 밖에 말이 안된다.

 

-절 믿으세요 12일은 어떻게 하든 해 드릴께요 그 날에 전화할께요

이렇게 당당하게 진실인양 애기했던 <전>ㅆㅣ.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어쩔수 없다는 식의 논리,

-제가 절대로 떼어 먹지 않고 갚을께요 사장님...

짐을 빼면서 하는 말을 믿으라고?

인간사이에 신뢰가 무너지면 어떠한 말도 진실로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모든건 포기하고 그 날 만나서 애기나 한번 해봐야겠다

그 진실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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