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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오래전, 북가좌동 근무시에 인연을 맺었던 <ㅈ 통장> 부인.
내 담당통장은 아니지만, 너무도 좋은 인간성 때문에 좋은관계를 유지했고
총각인 나를 자신의 처제를 소개해줘 한 동안 사귐도 가졌지만, 끝까지 결혼까진
이어지지 않았었다.
직장도 있었고,외모도 보통 수준이라 소개를 받았는데...
그때 데이트 몇번했지만,까탈스러운 식성때문에 외식을 한번도 할수가 없었다.
-나는 밖에서 식사를 못해요 집에서 먹었지 한번도 외식을 못해요 미안해요.
무슨 탓이었을까?
지금도 의문이고,그게 결국은 헤어지는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래서 몇번을 만났지만, 찻집에서 차 마시곤 헤어지는 것이 모두여서 좋은 추억도
없다.
식성이 까다로운 사람과 어떻게 평생을 해로할수 있겠는가?
ㅈ 통장 부인은 그런 사정도 모르고 몇번을 이유를 물었지만...
-취향이 맞질 않아서 헤어졌어요 다른 이유 없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타곳으로옮겼어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왔고, 처제와의 만남은
불발로 끝났지만, 좋은 인간관계까지 끊을 이윤없었다.
그때는 고지대 살았지만, 아래쪽으로 내려와 행복하게 사시다가 몇년전에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타계소식에 서글펐다.
-뭐 여태동안 행복하게 살았는데 뭐 여한이 있겠어? 하늘이 부른다면 편안히 가야지
당신과 더 만나고 살았으면 좋은데 내 팔자가 그런걸 어떡하겠어?
-ㅈ 통장님, 너무 비관하지 말아요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완치가 될겁니다
그때 만나서 좋은 시간 오랫동안 가집시다.
ㅈ 통장님 댁을 병문안 갔을때도 호전된 기미가 보였는데...
그해 9월 초 였던거 같다,
비보를 접하고 달려간 삼성병원 .
아는 사람은 없었는데 나와 맞선을 봤던 그녀와 통장의 부인이 지키고 있었다.
-여기서 뵙네요
-네 그렇네요.
이미 ㅈ 통장님은 가셨지만, 가끔 전화로 안부도 전하고 몇번을 놀러오란 애긴 있었지만..
잊지 않고 가끔 전화만 했었는데...
-이 전화는 받을수 없습니다.
이런 맨트가 흘러나온다.
고령이긴 해도 항상 건강미 넘치는 위트와 유머감각이 뛰어난 분인데....
무슨 까닭일까? 어디서 물러볼수도 없다.
동생의 전화는 내가 알수가 없어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너무 날씨가 더우니 좀 풀리면 부천이든 화곡동이든 동생과 함께 식사한번해요
-네네 그래요 좀 더위가 식으면...
긴 세월동안의 인연.
단 한번도 이런 일 없었는데 무슨 이율까?
목소린 건강해 보여도 낼 모래가 8 순인데 혹시?
불길한 예감이 드는건 무슨 이율까?
-누군가가 전화번호 보고 전해줄수도 있는데...?
너무 긴 시간을 방심한거 같아 죄책감이 든다.
오늘 건강하다고 낼도 건강하단 보장이 어디 있는가.
마음만 답답하다.
내 생각이 기우이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