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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해마다 명절이면 찾아가는 <연호>형님.
그 식당으로 형수님과 오시라 했더니 혼자 오셨다.
낼 모래가 민족의 최대명절 <추석>
아담한 그 식당은 조용하고 넓어서 자주 갔던 곳이다.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나타나신 형님.
-내가 자네 보기 정말 미안하네
-형님? 세삼 스럽게 미안하긴요 왜 미안해요? 그런 말씀 마세요.
-아들 결혼이 지난 3월인데 내가 컴을 할줄 몰라 자네 만나서 주자 한것이 이렇게
흘러 버렸어.
나이가 들어가니 모든게 이렇게 엉망이네 이해하소.
자네 불러 밥 한번 먹음서 애기했어야 했는데....그리되었네.
-형님, 신경쓰지 마세요 전 이미 잊어버렸는데 무슨 말씀을?
10만원 들어있는 봉투를 주신다.
적어서 미안하단 말과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덧 붙이신다.
포도 한 박스와 소정의 봉투를 준비하는건 해 마다 되풀이 되는 거라 드렸다.
-형님, 그건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하시기나 하세요 그리고 추석도 즐겁게 보내세요.
항상 형수님을 대동하고 오셨는데 왜 혼자 오셨을까?
아마도 추측건데 내게 주는 축의금이 늦어 미안해서 그랬나 보다.
세현결혼후, 당연히 축의금 명단에 올려있어야 할 이름이 없었다.
여수까지 오신단 것을 원거리니까 오시지 말라고 말리기 까지 했는데....
설마? 연세가 높으셔서 엉뚱한 곳으로 송금한건 아닌지?
-형님, 형님 성암이 없어 궁금해서요 혹시? 엉뚱한 곳으로 송금한건 아닌가요?
-아냐 내가 컴퓨터 할줄 몰라 자네 만나서 줄려고 그랬어 알고 있지
며칠후 밥한번 먹세.
-아? 전 실수해서 보내신줄 알고요 네네 알았습니다.
거의 50여년 간이나 긴 인연을 맺어온 친 형님 같은 분.
취업에서, 지방에서 서울로 이끌어 주셨고, 방을 구하지 못한 애타는 마음을 헤아리고
당신의 좁은 방에서 함께 기거했던 지 난날의 일들.
총각시절에 나의 배필까지 맞춰 주려고 당신의 친척을 소개까지 해 주셨지만...
그 인연은 맺지 못한 것으로 끝냈었다.
공직에서 퇴직했더라면 더 노후가 풍요로웠을 텐데 도중에 퇴직후 신앙생활에 빠진
바람에 아직도 30여년된 연립주택에서 살고 계신걸 보면 좀 안되어 보인다.
<정치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왜 구의원을 3 번이나 하셨을까?
그 바람에 결국은 돈만 낭비하시곤 말았기에 현실이 더 힘들다.
아들들이 도와준 생활비로 생활하시지만, 그것도 한계가ㅣ 있는거라 여유롭진 못하신거같다.
추석지난후, 친 동생의 불치의 병으로 입원하고 있는 <형욱선생>
셋이서 한번 조우하고 식사라도 하자 했다.
오늘 몇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받질 않으신다. 힘들단 애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