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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도전하자 : 82 일째

서두르지 말자

-사장님 업자에게 소요비 뽑으라 했더니 530이래요 어떨까요?

-수고하셨는데, 또 한군데 더 알아보시면 안될까요? 과연 그 가격이 적정한지 한곳만

봐선 잘 모르겠어요 .

광주의 전원주택에 대한 철거와 담장설치.

두개의 무허가 건물이지만, 철거는 어려울거 같지 않다.

벽체가 판넬이고, 한개는 나무기둥이라 용이할거지만, 그 철거물까지 치워줘야

해결되고, 길이 약 8m의 담을 쳐야만 완결되는 사업.

 

매제가 생존해 있으면 모든 것을 그에게 일임하곤 후에 돈만 지불하면 끝이었는데..

업자선정부터 공사중에도 곁에 있어야만 하는 처지.

내가 바라던 대로 공사를 해 줄것인지 감시도 하고, 곁에서 잔 소리를 해야만 한다

그들에게 맡겨두면 아무것도 아니다.

원래 이 건물을 업자가 자기의도대로 무허가를 짓고 건물도 완성되기 전에 무단으로

이탈한 비 양심적인  자 때문에 엄청난 추가 비용이 들었고, 부실공사로 이어져

그 스트레스는 말로 다 할수 없을 정도로 크다.

-미친개에게 물린 격으로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니 그게 더 편하다.

그런 무능력자를 감방에 보내면 내가 얻을것이 뭔가?

아무것도 없어 차라리 맘을 비우는게 더 편하다.

 

더 확인해 보고 공사를 해야한다.

-10월 5일까지 하려고 하는데 괜찮죠?

그 때 담당자가 오시면 좋은데...?

-사전 연락하시면 참가하라 할께요 .

 

집곁에 있는 가 건물은 건축업자가 건물 지을때 고마움의 표시로 지어준건데..

<민원사항>으로 적발되어 어차피 뜯어야 한다.

다 그런게 세상일들이 내 맘대로 안되는 것들인거지.

기왕 버티지 못할바엔 공무원의 업무를 빨리 해결해 주는게 더 편하다.

피할수 없는 일.

해결하는 것 만이 답인것인걸 어쩔건가?

 

가기 싫은 광주를 2번은 가야만 한다.

업자에게 어떤 식으로 공사를 할건지 사전 설명을 들어야 하고..

일 하는 날엔, 가서 작업을 감시하고 봐야만 한다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늘 처음 설명과는 다르게 일을 하는 사람들 많다.

하기 전에 제지하고 정확히 일을 하기 위한 작업 아닌가.

 

이곳 광주가 끝나면 안산으로 가서 식당건을 또 수리해야 한다.

거긴 잘 모르는 사항이라 견적이 얼마일찌 잘 모른다.

간단히 끝날 것인지 어렵게 해결할 것인지...??

모든 것들이 쉽지 않다는 것은 다 안다.

여태 그랬으니까....

가을 바람이 한결 시원해져 완연한 가을이 옴을 느낀다.

이런 가을 기후가 오랫동안 갔으면 좋은데 좋은 시간은 빨리 흘러가 버린다.

겨울이 좀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너무 서두르지 말자.

늘 서두르다가 엉뚱한 실수를 하곤하니...

천천히 더 꼼꼼히 챙기면서 시작하자..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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