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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가족

안산에 살았던 세입자 <길>씨.72세가 되어서도 혼자서 살았던 사람.사업을 하다가 망했던지 혼자서 세를 얻어 거의 10여년 이상을 살았었다.생활이 어려워 <주민센터>에서 지원금으로 근근히 살았던 것으로 아는데..

-사장님,주민센타에서 <길>씨 돌아가셨다네요.-그래요?얼마전에 그 동안 밀린 월세 빼달라고 해서 알려줬는데..?한 보름전인가?

인근병원서 입원중에 별세 했다고 한다.-주민센터 복지담당 김 00입니다-다름 아니라,우리 집에서 세 달던 길씨 연고자 전화번호 알려줄수 있어요?-아는데, 이건 개인정보라서 제가 알려줄수 없어요.-그럼 그 분과 전화할때 저 한테 통화 좀 부탁한다고 해 주세요-그건 전해 드릴께요.


그 후론 아무런 연락도 없고 부친의 시신도 인수를 거부해 일정기간 있다가무연고자로 분류해 장례를 치러준단다.


밀린 월세가 9개월 정도 되지만 문제는 그 분의 유품.법적절차를 밟아 처리해야 한단다.나중에 연고자가 나타나 엉뚱한 소릴 할수 있으니 그렇다지만...

<길>씨가 외롭게 살다가 떠나 방.키 수리업자 대동하곤 부동산 관리 해주는 ㅂ 사장과 함께 개방.쓸만한 물건은 물론 아무것도 없었고 아마도 고인이 자신이 못 돌아올줄아는듯 소용되는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다.지저분한 화장지와 비누 먹다만 라면 몇개와 곰팡이 퍼런 빵 몇개뿐..

그 후 4개월만에 ㅂ 사장 시켜 그, 방에 널부러진 각종 쓰레기들.돈 주고 수거하게 했다.-차후 모든 법적 책임은 내가 다 진다.그 광경을 사진 찍어 놨으니 설마 귀중품 있다할까?유품은 쓰레기 뿐.아무것도 눈에 띠질 않았다.70여세가 살다간 남자의 방.어떻게 살았길래 이리도 초라할까?

부친이 하늘 나라 갔는데도 시신인수를 거부하는 자식.-간혹 이런 사람들 있어요인수하면 병원비 장례비들고 치러야 하잖아요.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고 애기하는 복지담당자의 말.<가족>이 뭔가?

각박한 세상.천륜을 저 버린 이런 세태.이런 자식은 아마도 1%도 안되겠지?이런게 씁쓸한 현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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