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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영화배우 신 영균

1963년도 였던가?
<영산포 극장>의 단체 영화관람.그 당시 영화는 우리들이 가장 좋아했고, 보기 드문시절 규율담당 선생님의 예고선언 후엔 그 날만을 기다렸다.

학교를 떠나 영산강 다릴 건너자 마자  훅하고 코에 스미는 새우젓의 비릿한 내음과 강 가의 하얀 등대와 돗단배.

영산포 읍내에 유일한 극장 <영산포 극장><빨간 마후라>상영되자 마자 푸른 상공에 전투기편대와 쟈니 브라더스의 <빨간 마후라>의 노래가 가슴을 흥분하게 만들었지.그때,항공기 출현해 이런 영화 만든단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스릴 넘친 영화였다.

당대의 스타,신 영균, 최 무룡, 그리고 최 은희.이미 최 무룡씨와 최 은희씨는 고인된 스타.당시 신영균은 남성미가 넘치는 박력있는 연기로 최무룡과 쌍벽을 이룬 톱 스타였다,


2시간동안을 손에 땀을 쥐며 보았던 그 영화.공중전으로 얼마나 스릴 넘치던 영화였던가.손 바닥이 갈라져라 할 정도로 박수를 쳤었지.


현재 94세의 노 익장인  신영균씨가 <이 승만 박사 기념관>부지용도로 4000평을 기증의사를 피력했다는 뉴스.대단한 용기고 쉽지 않은 결단이다.


이미 씨는,명보극장등 500억을 기증했고, 서울대에도 100억 이상을 기증한전력이 있는 사회모범적인 지도층 유명인사다.국회의원을 두번이나 했었지.

자신이 일군 전 재산을 사회를 위해 이렇게 기증한 인사가 어디 흔한가?재산을 불리기 위해 노력하고 아끼고 모았던 피땀흘린 결과물인데....다시 흙으로 돌아갈때 사회에 환원한다는 숭고한 마음.사회모범을 보인 인사다.

한때 잘 나갔던 스타들이 말년에 불우하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신 영균씨는, 자신의 길을 정도로 잘 걸아온 결과가 아니었을까

이런 모범선행.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불멸의 인기스타 <신 영균>이런 헌신적이고 이웃을 위해 배풀줄 아는 영웅들.후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전 재산을 사회에 돌려주는 아름다운 마음.이 보다 더 숭고한 사랑이 어디 있는가.듣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흐믓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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