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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왜?

산에 오르면서 알게된   ㅂ 사장.이 동네 3층의 아담한 양옥집에 살면서 아래상가는 숫불고기 짒이라 세도 나오곤 해서 여유있어 보인데도 농사짓고 가끔은 산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버섯과 약초를 캐러 다니신 분.

자신이 직접 산에서 채집한 약초와 버섯을 섞어 술을 담가 오신다.두수가 높아 첨엔 얼굴이 발갛게 피어나다가 좀 지나면 머리가 깔끔하게 깨어나는 술이라 그 후쥬증이 좋다.

-김 사장님 ,오늘도 술 갖고 왔어요.8시 반경에 오세요 한잔 합시다.-네 고맙습니다.

그 들이 모이는 한적한 곳.6-7명의 여성과 4-5명의 남자 분들.어떻게 이런 술이 온줄 알고 모여든다.그들은 애주가여선지 몰라도 그 술이 바닥날때까지 거길 떠나지 않고 소란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ㅂ 사장님 잘 먹었어요,.감사합니다.

긴 시간을 애길 나눈적도 없고, 어쩌다가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애길 하다가 소통이 되어 가까워진 사이.상경해서 8년간 떠나지 않고 서대문서 살았던 인연으로 그곳은 잘 안다.직장이 가까운 탓인데......

공짜로 얻어 먹은 그 약주.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식사자리 갖자했는데...일부러 핑게를 하는건지 늘 바쁘단 애기다.

-오늘 낮 어때요?식사하면서 소주 한잔 할까요?-둘이서요?-그럼 더 누가 필요해요?-같이 술을 마셨던 그 여자분들과 같이 하면 어때요?-전 그 사람들과 대화도 해보지 않아서 잘 몰라요.그 사람들이 끼면 더 어색할거 같아서요.

술판을 벌였다하면 떠들고 수다떠는 여자들.그런 여자들과 합류하기 싫다.왜?빚진것도 아니고, 대화를 해 본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미지가좋은 것도 아닌 여자들.왜 내가 그 사람들을 델고 다님서 밥을 사야 하는가?이유가 안된다.

좋은 술 갖고 오면 챙겨주고 한잔 씩 주는 그 성의에 보답하는 의미지 다른것은 없다.여자 한둘은 또 모르지만, 6-7명을 떼로 몰려다님서 술을 사준들 밥을 사준들 그의미를 모를거 같은 여자들 인상이다.


난 조용 조용히 대화하길 좋아하지 저 여자들 처럼 떠드는 타잎별로입니다.대화가 되는 우리끼리 조용히 만나서 소주 한잔 합시다.-네 다음에 합시다.ㅂ 사장이 서운했을지 몰라도 아닌건 아니다.그런 여자들과 한 자리에서 밥을 먹고 술 먹고 수다떠는것을 참아야 하는 고통.그게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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