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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출근 전 아침에 한 바탕

 

 

 

 

 

우리 집에는 테레비젼이 없답니다.

그래서 가끔 컴퓨터로 텔레비젼을 보는 경우가 있어요.

아침 밥을 먹고 잠시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테레비젼에서 페널킥을 차는데, 골키퍼가 반대 방향으로 자빠지고,

볼은 반대방향의 골대 밖으로 날아가 버리는 모습을 보고

킥킥 웃었습니다.

 

그 순간 아내가 폭발 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테레비젼을 보고 킥킥 거렸다구요.

아내의 이야기 내용은 교회의 집사님이 이러 저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으로

별로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자신의 말을 들어 주지 않고 무시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답니다.

그런데 억울한 것은 내가 아내에게 이야기 한 것은 아내가 잘 들어는 줍니다.

그러나 결과는 깡그리 무시하고 제 고집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겁니까?

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그렇게 세상 살아가는 것이지요. 뭐

그려려니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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