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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부부에 사랑은 어디까지 일까?

나이가 드니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무래도 적어진다.
이제는 연륜이 쌓여 그냥 두어도 잘 처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크고 작은 일을 물어보고 또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상의 예의 일 뿐이다.
또 조언을 해 주어도 그대로 하는 법이 없다.
자신이 해야 할 일정이 다 잡혀있는 상태에서 그저 알려주는 정도다.

그런데 단 하나 문제가 있다.
서로 같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바로 성생활이다.
알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만큼 짜여진 틀 대로 움직인다.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를 하려하면 도리어 이상하게 본다.
그렇기에 성 생활이 그저 의무 방어전으로 전락된 느낌이다.
그나마 의무 방어전 조차도 시쿤등 하다.
왜냐하면 일상이 힘들기 때문에 서로 눈치보지 말고 그냥 푹 자자는 심정이다.

이런 일이 일주일, 한달로 이어진다면 정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어런 저런 곳으로 눈을 돌린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늦 바람이라고 한다.
삶에 찌들어 있는 상태에서 늦 바람이 웬말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현실을 일탈하고 싶은 것이 삶에 새로운 의미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단지 자신의 일탈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왜냐하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기분 전환을 위해 일탈 행동을 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기대감을 심어주고,
책임없는 사랑으로 상처를 입혀서는 안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 스럽다.

이런 늦 바람이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더욱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좋은 세상이라 인터넷에서 여기 저기 상대를 찾을 수 있어 좋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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