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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아내의 출장준비 도와주기



아내에게 출장가게 속옷과 와이셔츠를 챙겨 달라고 했다.
마나님께서 걱정 말란다.
그러더니 어제 밤 늦게 10시쯤 돼서 쇼핑센터에 가잔다.
쇼핑카트를 밀고 따라가는 중,,,
"속옷은 몇 벌이나 필요해요?"
"4-5개 정도는 있어야지 아래 위로"
간단하다 런닝 5개, 팬티 5개를 골라 쇼핑 카트에 담는다.
"양말은 요?"
"그것도 그정도 필요하지"
아내는 아주 간단하게 쇼핑카트에 양말 한 묶음을 집어담는다.
"또 필요한 것이 있어요?"
"화이셔츠가 있어야 겠지"
아내는 셔츠 코너에 가서 척척 주워 담는다.

이제 내 문제만 남았다.
말만 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는 쇼핑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아내는 모든 문제를 간단하게 생각하고 해결한다.

"여행 가방도 맘에 드는 것 고르세요"
"아녀-- 집에 있는 것 가져갈께"
"그래도 먼데 출장 가는데 마음에 드는 것 골라서 가야지요"

나를 생각해서 해 주는 말인지.
아니면 물 먹이려는 것인지 구분이 안된다.

"필요한 것이 더 있는지 꼼꼼히 생각해 봐요, 집에가서 없다고 찾지말고요"

아------------
역시 난 장가는 잘갔다.

내일 일기를 쓴다면 두바이에서 쓰게 될거다.
잘 될지 모르지만
전화기 로밍 서비스를 해갈까 생각 중이다.
괜스리 전화요금만 바가지 쓰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인천 공항 가서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꿈을꾸는개발자
2006-11-24 14:10:36

와~~ 두바이로 출장가세요? 부럽네요~ 잘갔다오세요~
Sincerely
2006-11-24 20:01:27

행복하게 다녀오시겠어요.
엄마는외계인
2006-11-24 21:28:30

우와..두바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너무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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