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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드디어 송년회가 시작 됐습니다.



연말 송년회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지만
우리 동네 같이 시골에서는 송년회는 중요한 년중 행사다.
송년회에 이어 신년회까지 틈만 나면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 추기를 좋아한다.
그거 싫어하는 사람은 별종인 나 외에는 별로 없을거다.
어쨋거나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연중행사는 시작됐다.
어제 우리팀이 일찌감치 송년회를 치뤘다.
왜냐하면 앞으로 일정이 모두 바쁠테니까 말이다.

18번 귀국선을 부르다가 욕 먹을 뻔 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1-2년도 아니고
근 십년간을 귀국선 하나로 버텨온 나다.

야유 속에서 레파토리를 망부석으로 바꿨다.
역시 곡조 따로 노래 따로
팀원들은 듣다 듣다 포기하고, 그냥 귀국선 부르라고 한다.

보통 2절하고 끝났는데
어제는 3절까지 모두 불렀다.

이제 사람들이 맘대로 놀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귀국선을 듣지 않고는 노래방 분위기가 살벌해지는 모양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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