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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아끼던 디카가 와장창 했습니다.

3년 정도 쓰던 캐논 A-95 카메라가 오늘 박살 났습니다.

약수터에 평소처럼 약수를 뜨러 갔는데, 회사 친구들이 칡뿌리를 잔뜩 캐어서 씻고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기념 사진을 한 장 찍어주겠다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한 친구가 사진 찍지 말라고 가로 막더군요.

뭐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러는 순간에 카메라를 떨어뜨렸지 뭡니까..

꼼짝을 안하더군요,



에고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물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3년 전에 60만원의 거금을 들여 산 카메라인데,,,,

요즘은 더 성능 좋은 것이 30만원 선에 옥션에 올라와 있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 오는데

과잉 친절은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는군요.



얼마 전에 아내가 내 머리에 피가 나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니

꿈 해몽을 보니 손해를 입을 징조라고 하더군요.

결국 손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똑딱이가 아닌 정말 카메라 다운 카메라를 사 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뭏든 무척이나 아까운 마음이지만

업지러진 물을 어쩌겠습니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엄마는외계인
2007-03-07 12:44:54

ㅎㅎㅎ 새 카메라를 살 돈이 없다면 그분을 두구두구 원망을 하셨을지도 모르겟군요..^^ 저같음 아마도~ 다행히 더 좋은 카메라를 살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제 카메라도 어디 좀 떨어뜨려야 하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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