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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돋보기가 서러워서 (사진은 열공모드를 시작한 학교 모습)


그래도 지금까지는 젊어 보인다는 말에 힘을 얻고 살았다.

아직도 이 정도의 잔 글씨 정도는 맨눈으로 잘읽는다.


시력 검사를 하면 1.2는 기본으로 나온다.


1.5도 나올 수 있는데 눈에 힘주기 싫어서 1.2 정도로 만족한다.


 


그런데 요즘 열공 모드에 들어서서 서러움이 북받친다.


아무래도 조명 문제인 것 같은데,


책에 쓰여있는 글들이 두개로 보인다.


 


실눈을 뜨고 게슴츠레 하게 보면 보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피곤하다.


그래서 안경점에 가서 돋보기를 하나 맞췄다.


안경점 주인 말씀이


눈이 나빠진 것이 아니고 노안이란다.


 


눈이 가장 먼저 나이 먹었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돋보기를 끼고 멀리 있는 것을 보면 어지러워서 못 본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신문이나 책을 볼 때는 얼마나 선명하고 크게 잘 보이는지.


이렇게 글이 잘 보이면 기뻐야 할텐데


 


어찌 돋보기 쓰고 책을 보는 내 모습이 너무도 서러운지.


정말 내가 서러운 것인지 돋보기가 서러운 것인지 구분이 안된다.


 


누구 말대로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세월은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엄마는외계인
2008-07-21 21:37:57

한해 한해 달라지는 나의 사소한 것들에서 세월을 느낍니다. 불과 일년 사이에 입맛도 변하고 긴머리도 싫어지고 보양식도 찾게 되고..ㅎㅎ 이렇게 세월을 느낍니다..늘 마음은 청춘인데 말이져~
GUY
2008-07-24 14:37:31

...안경점에 안경 맞추러 갔는데 시력검사하고 주인이 하는말
"이게 눈이냐? 봉사야 봉사 이건" 물론 주인하곤 좀 아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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