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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 볼까?





인새에 끝이 있는 것일까?
물론 삶에는 끝이 있다. 하지만 내게 끝은 어디일까?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내가 기억하기에 존재한다.
기억이 떠나가면 그 사람은 죽는다. 내게 살아있는 그 모든 사람들.
내가 죽더라도 내가 살아있는 것은 그 사람들 기억 속에 살아았다.

그렇다면 내 기억속에 있는 그가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도
내 기억속에서 그가 살아있는 것으로 느끼고 대화한다면 그는 죽은 것일까?
내게 살아있는 것일까?

내가 다른 사람을 안다는 것은 내가 다른 그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것이요.
내가 그를 기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것이 즐거움과 뿌듯한 황홀감을 주기 때문인가?
괴로움과 괜스런 혼란만 준다면 알 필요가 없겠지.

그래 그래서 난 그냥 믿기로 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이
그의 모든 것을 그대로 믿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필요한 것을 갖고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나눠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가득하면 삶을 살았다 할 것이다.

엄마는외계인
2009-01-05 14:07:49

전 요즘 일단 사람을 의심부터 하게 되었는데 면장님과 전 반대네요..
그래도 일단 그대로 믿기로 하신 면장님이 부럽네요. 전 점점 어둠속으로 들어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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