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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젊은이는 미래에 살고 늙은이는 추억에 산다.


빛 바랜 오랜 사진을 한 장 집어들었다.


사진 속에 인물들이 누구인지 잘은 모르지만, 맨 앞 줄 오른쪽 끝 검정 두루마리를 입으신 분이


나의 외할아버지라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누굴 것이다 하고 단순히 추측만 할 뿐이다.


 


아내가 꽃 병을 깨뜨리는 바람에 오랜 사진들이 물에 젖어 우굴 쭈굴 해졌다.


더 상하기 전에 스캔을 받아 정리하면서


사진들을 보자니 다 잊혀져서 전혀 기억을 못할 것 같은 사실들이


하나 둘 떠 오르고 누구인지 알게 된다.


위에 사진은 45년은 더 된 사진으로 보인다.


 


나의 보모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이 사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애 주었으리라


내 자식에게 이 사진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은


겅원도 문막면 궁촌리 마을 사람들이라는 것과 검정 두루마리를 입으신 분이 아빠의 외할아버지라는 것


외에는 전해줄 것이 없어 안타깝다.


 


 

엄마는외계인
2009-10-01 09:54:05

45년,,오래된 사진이네요^^
전 저희집에서 유일하게 가끔씩 앨범 꺼내서 봐요,,
예전엔 봐도 누군지 몰랐는데 점점 보면서 부모님께 설명도 듣고 얼굴도 모르는 외할머니 사진도 봤구 할아버지두 사진으로만 봤네요,,
부모님이 못 찾았던 할아버지 사진도 찾아주고^^
옛 사진을 보면 느낌이 참 이상해요,,
푸른지성
2009-10-01 20:21:58

아직 사진에 양복이 어색한 시절의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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