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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아주 오래동안 처럼 느껴졌다.

하나도 바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바빳던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동안 이곳에 들르지 못한 것은
내가 이곳 주소를 잊었기 때문이다.
이곳을 만들어 놓은 사람조차 이곳을 잊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나 자신을 큰 나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내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려고 나뭇가지들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수많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앉아 쉬어가던 한 마리의 새가 나뭇가지를 물어다 내 가지에 쌓아가고 있다.

아직은 몇 개 되지 않는지라 그냥 지켜보지만
내 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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