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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10시간 일하고 46,000원 이라고?

아내가 내게 공갈 협박을 하는 것인지, 공장에 다닌다고 한다.

하루 일당이 10시간 일하고 4만 6천원 이란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당신 차만 팔아도 일년치 연봉이 되겠다.


어차피 공장 다니면 자가용 탈 일이 없을테니 차를 팔아서 일년 공장 다닌 셈 치고 쓰라고 했다.


그러자 자가용은 필요하단다.


 


완전히 똥 배짱이다.


무슨 일이냐고 하니 고등어 통조림 만드는 공장이라고 한다.


 


내가 정년퇴직 한 후에나 알아보라고 했더니


요즘 용돈이 부족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이야기 했다.


그럼 내가 해외 싸이트 근무를 요청해서 해외 근무수당을 더 받으면 될 터이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


 


아내는 다시 펄쩍 뛰었다.


그렇게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겨우 공장 다닌다는 이야기는 접어 두기로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냥 다니라고 할 걸 그랬다.


 


보통 아침 열시나 되어서 일어나는 마눌님께서


어떻게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 늦게 하루에 열시간씩 근무하는 공장에 다니겠다고 하는지


 


분명 공갈협박이 틀림없는데 내가 넘어간 것 같다.


에휴


그냥 다니라고 해서 제풀에 꺾이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데 내가 말리지 않았으면 또 더 큰 사고를 칠 것이 틀림 없다. 그러니 말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아내가 원하는 것도 그것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나는 눈치봐서 아내의 공갈 협박도 잘 받아 주어야 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불현듯 깨닭았다.


그렇군 그것이 삶에 지혜인 것을 ,,,,


 




 

엄마는외계인
2009-12-14 12:23:53

ㅎㅎㅎㅎ
그냥,,,,어느 누구 눈치 안보고 당당히 벌어서 쓰고 싶으신거 아닐까요?
저희 주부님들도 많이 그 말씀하세요^^
많이 벌던 적게 벌던,,,그리고 가서 친구들도 만들고 일하면서 또 수다도 떨구..
생계형이 아니니,,그나마 취미삼아 일할수 있잖아요^^
아님 운전을 잘 하시면 학원 운전도 추천해요,, 타임 좋구 월급도 나름 좋더라구요^^
아무리 남편이 월급을 많이 갖다 줘도 본인이 벌고 싶어 하시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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