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희망

아들이 푸념을 해 댄다.

으례히 있는 잠투정이니 생각하고 무시했다.


목표를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가 있어야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공부하기 싫은 핑계는 수천 수만가지도 넘는다.


그러니 그 목표를 세우고 돌진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그것도 안된다면, 하나님께 기도해라.


내 목표를 잡아달라고


 


이것이 내 이야기다.


아들은 아빠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툴툴 거린다.


나는 잠든 척, 못들은 척, 눈을 감아 버렸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들아 너도 목표를 잡기 힘들다고 하지만


나 또한 마찬가지다.


정년을 맞이한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실제


전혀 가능성이 없는 꿈꾸는 듯한 목표일 지라도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바로 삶이란다.


 


새로운 희망, 거대한 폭풍 앞에 작은 촛불과 같은 희망이지만


절대 새로운 희망을 놓아 버리고, 캄캄한 어둠을 헤매는 인생은


살지 말아야겠다는 것이 바로 내 희망이다.


 


바로 나의 새로운 희망인 것이다.


 




 

2010-02-25 08:30:40

삶이란 그런 것이로군요. ^^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황당한 오늘 148 새로운 출발을 위해 38 2012년까지 569 따뜻한 방 31 차가운 방 10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