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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이제 비 바람도 지나갔고

에제와 그제 비를 맞으며 돌아 다녔더니 감기 기운이 있나보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어질어질한 것이 감기 같다.


아스피린 두 알로 버텨본다.


충분히 버틸 수 있으리라


그리고 땀을 팍 흘리면 더욱 좋을텐데,


오늘 땀을 팍 흘리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푹 잠을 자고 나면 아마 충분히 거뜬하게 일어날 것이다.


 


많은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말초적인 사랑이 아닌 정말 고귀한 사랑들


그 사랑이 육체적인 관계가 없으면 그저 그런 만남에 불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요즘 정말 아름다운 사랑은 남녀 관계라하더라도


그 뜻과 마음이 하나의 공통된 목표로 같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배웠다.


 


아하 사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로구나.


그런데 이런 관계를 사랑하는 관계로 보아야 하나 아니면 동지의 관계로 보아야 하나


그것이 또 헷갈린다.

2010-03-01 09:40:49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서로를 보기에도 바쁜데 다른 걸 보라는 건가?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았죠. 하지만 내가 동경하고 정을 가진 사람과 무언가를 함께 '공유'한다는 것 만한 행복이 있을까요? 그건 거의 완벽한 것이랄까요. 서로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이고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단순히 현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감정까지 약속받는 기분이예요. 그건 사랑이지만 앞으로를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는 동지이기도 해요.
좋아함이 별것이던가요? '기호' 예요. '내게 맞는 타입의 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고자하는 것' 이잖아요. 마치 어려운 것 같지만 사전처럼 풀어놓으면 실은 별 것 아닌거예요.
하지만 그 위력만큼은 스스로에게 무한한 용기와, 가능성과, 긍정의 힘을 가져다줄 만큼 커다란 것이죠.
그래서 사람은 사랑을 할 때 가장 큰 세상을 접하고, 가장 큰 사람이 되는 거예요.
철나라
2010-03-01 21:10:03

그래요 요즘 많이 생각해 볼 것들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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