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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실행된 글

내용이 두리뭉실하고 뭘하자는 것인지 모르겟다고 반대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옳다고 해서 발행된 글임.
아직도 난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일하는 현장을 원합니다

1월9일 귀곡동 현장에서 분신사태이후  5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문제해결이 되지않고 있습니다
현장의 기계소리는 어느때보다도 적게 들리고 동료들의 눈빛이 예전 같지는 않는상태에서 이제는 타협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분신사태로 인한 슬픔과 충격으로  사태해결의 초점을 모아 보았지만 내부 문제가 외부로 전환되어 일의 실마리가 잘 풀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벌써 50여일째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24일 노동부 중재안이 나와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가는가 했지만
2월25일 물리적 충돌로 인하여  많은사람들이 입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때가 아닙니다  회사의 사태가 위기로 돌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업장은 우리가 지켜야 수주영업에 지장이 없고, 생산현장은 신명나는 기계소리와 함께 생산목표를 달성하는 사명감 있는 일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경쟁사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두산사태를 호재로 삼아 우리가 노사문제로 정체되어 있을때 그들은 얼마나 많은 경쟁력을 가지겠습니까?

우리는 직장의 소중함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명퇴한 직원들의 뒷애기를 들어 보면 안정된 직장의 행복함은 삶의 전환이 있어봐야 안다고 충고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있습니다.
이제는 인식해야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해야합니다, 마냥 이렇게 방치할수는 없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현실의 조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회사와 조합 모두가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항상 감정으로 대치하는것은 어느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옛말이 있지 않습니까 싸움은 말릴때 그만두라고 감정을 끝까지 표현하면 뒷일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
요즘은 우리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매스콤에서 두산의 노,사관련 보도가 나오면 고개를 돌리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창원공단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업체로 떳떳한 유니폼을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누가한테 원망을 할 사항도 아니고 우리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은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일터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원가절감,자주개선활동,PI등 우리의 할일은 우리스스로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사태로 인해 보다 성숙한 노사 상생의(相生) 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신뢰와 긍지로 경쟁력있는 두산중공업이 되도록  현장의 소리를 들어주십시요.

아야
2003-03-08 23:16:03

가끔씩 뉴스를 볼 때 두산중공업얘기가 나오면.......면장님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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