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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또 하나의 가정

엉뚱한 발상은 역시 재미있다.
우리는 원래 영혼의 세계에 살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 인가)
우리가 컴퓨터 게임에서 캐릭터를 키우듯이 
우린 이 지구라는 곳에 새로운 경험을 위해 관광을 나온 것이다.
나름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해서 오는 것이지.
어떤 영혼은 나무를 택해서 세상을 지긋이 바라보는 재미로 있고,
어떤 영혼은 높이 나는 새로 태어나서 하늘을 맘껏 날면서 세상을 보는 재미고,
또 어떤 영혼은 바닷 속을 깊숙히 돌아 다니는 물고기로 관광을 나오기도 하지.
아니면 하루살이 처럼 잠시 들럿다가 가는 여행도 있고,
수백년이 넘는 장기간의 여행티켓을 끊어서 오는 영혼도 있지.
그럼 사람이란 캐릭터의 값어치는 어떨까?
과연 영혼이 지구에 여행을 오는데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사 가지고 오는 영혼은 얼마나 될까?
나중에 내가 다시 영혼의 세계에서 다시 지구행 여행 티켓을 사게 될까?
지구행 여행 티켓을 산다면 어떤 캐릭터를 택하게 될까?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아마 수억개의 행성들이 우주에 널려 있는데, 궂이 지구에 다시 여행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지구에서 만난 캐릭터들에 대해서 영혼의 세계에서 생각하면서 미련을 갖는 일은 얼마나 될까?
글세, 글세, 글세.
우린 돌아보며 아마도 인간이라는 캐릭터에 묘한 흥미를 가질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또 뭔가의 희생을 치루고 다시 도전해 볼지도 모른다.
이런 영혼들의 도전으로 또 영혼의 세계는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겠지.
재미있는 가정이지.
아냐 정말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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