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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두 자루의 만년필

항상 두 자루의 만년필을 가지고 다닌다.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서다.
잉크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것 같아서 예비로 한 자루를 더 넣고 다닌다.
그리고 교대로 사용한다.
하나는 파카 만년필로 단단하기가 그지없다. 물론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다.
평범하지만 편안하게 쓸 수 있는 펜이다.
또 한 자루는 워터맨이다. 물론 파카 만년필 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5만원도 안되는 물건이다.
워터맨 만년필을 가지고 싶었는데 워낙 고가품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
그런데 서민을 위핸 보급형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구입한 것이다.
만년필로 글을 쓰면 편안함이 있다.
또 펜위에 흘린 푸른 잉크는 내 영혼이 흘린 피처럼 아름답다.
물론 글자가 예쁜 것이 아니라
백지위에 푸르게 날아간 필적에 담긴 소중한 추억들이 아름답다.
친구를 만나면 만년필로 글을 써 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팔자 좋은 소린 한다고 한다.
그럼 난 팔자 좋은 글쟁이 인 모양이다.

엄마는외계인
2003-05-13 17:57:54

^^ 아하 그렇군요..예전엔 대학 입학할때 만년필을 선물했잖아요..만년필 의미가 성공인가..뭐 그럴꺼에요..요즘은 잘 안하지만서도여.. 저두 만년필이 사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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