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철나라
이제는 완성할 때다. 중반기의 완성을 위해
잘난 척 하기

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난 지독한 에고이스트다.
인간적인 끈끈함 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실행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실수는 별로 없지만, 인간적이지 못하다.
거기다가 술도 못 마신다. 
술을 못 마시는 이유는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하기 때문이고, 나 스스로가 머리도 아프고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담배는 피운다. 
담배를 많이 피워서 실수를 했다는 경우는 보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완벽한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기 보다는 주변에 항상 주목받는 자리에서 정말 면도날 위에 달팽이처럼 조심 조심 움직인다. 그렇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돌아봐도 별로 정이 가지 않는 스타일같다.
사람이 조금은 실수도 하고, 허풍도 떨어주고, 때로는 기분파로 기분도 내어주는 것이 인간적일 것이다.
냉철한 판단, 철저한 자기보호, 그래서 주변에는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은 많아도 정말 죽고 못사는 친구는 없다.
죽고 못사는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솔직히 용기가 없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자기 희생과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 모든 것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상대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황당한 오늘 148 새로운 출발을 위해 38 2012년까지 569 따뜻한 방 31 차가운 방 10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