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함께, 사라지다

도저히 게을러빠진 내 모습을 못봐주겠어서,

그리고 뭔가 거대한 결심이 필요하기도 해서.

일기, 당분간 접어야 겠다.

컴퓨터 자체를 멈출 생각.

날씨가 좋다.

시원 선선한 이 날씨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안일한 내가 있다.

의지의 한국인임을 보여주리라.

내가 나를 위해서,

이제 더이상 물러서지 않으리라~ㅋㅋ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건 싫다.

내가 나를 지켜본다.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본다.

그리고 나 혼자라도 내 미래를 기대해야겠다 ㅋㅋ

뭐라도 되겠지! 이런 엉망인 모습도 언젠가 자리를 잡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눈동자가 되어 있으리라!

나를 위해 잠시 나를 내려놓고 양보해야 할 때가 온거다!

이번에도 작심 삼일이려나 ㅋㅋㅋ

사라지다.

마치 원래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다짐은 깨라고 있는 건지도 몰라 ㅋㅋㅋ

난 우유부단한 사람이니까 ㅋㅋㅋ

또 금방 돌아오겄지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