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이다.
좋았던 감정이 추락하는 것도,
추락한 감정이 솟구쳐 오르는 것도.
오랜만에 절망을 맛본 것 같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다시 일어나려는 나를,
억지로 끌어 내리고 있다.
싫다고,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그냥 여기서 끝내고 싶다고.
축 가라앉아 있고 싶다고.
회복하려는 나를 억지로 끌어 내리고 있다.
무엇에 대한 반항인걸까.
정말 한순간이다.
가장 좋을 때에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져 버리니까.
되게 다 우숩게 여겨진다.
그렇게 느껴져서 비웃고 있다.
비관적인 입꼬리로.
그러나,
한순간의 일은,
한순간으로 끝내야 한다.
한순간에 벌어진 일은,
마음 깊이 잡아두면 안된다.
그러면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 버리거든.
좌절도 낙망도.
그 때에 강하게 느끼고 싹 닦아내야해.
그러나 지금 난 그게 싫다.
더 밑바닥을 보고 싶다.
더 굴러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좋지 못한거지.
토요일, 그리고 월요일.
충격이 몰아쳤다.
스스로 가장 좋을 때라고 여기던 이 즈음에-
이런 것들이 나를 반길 줄 몰랐기에.
더 큰 충격이었겠지.
한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기엔,
그 동안의 많은 것들이 더 소중하다.
그렇기에 생각은 하지만,
충실해질 수 없는거다.
그래도 이렇게 완전히 멈추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너를 보니 그럴 수가 없다.
멈추더라도 네가 나아진 후에 그러련다.
하필 나 역시 가장 좋지 못한 월요일.
화요일에는 좀 괜찮겠다 싶었지만 역시 무리였다.
내가 아끼는 너인데,
말로는 널 아낀다 하면서,
네 곁에 있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널 보니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나 멈추고 싶던 마음도 많이 녹았다.
아,
그렇구나.
나는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었지-
내 원동력은 너다.
당신이 내 원동력인게다.
부모가 너무 힘들어도 자식 생각해서 계속 사시는 것처럼.
나 역시 내 영적 자녀와도 같은 너를 위해 살아야 겠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보다
다른 이들을 위해 사는 사람이 더 강하댔어.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
인사 한마디 건내기 위해서라도
살아야 겠다.
또 찾아왔구나 고통아,
또 찾아왔구나 고난아.
또 사라지렴 고통아.
또 사라지렴 고난아.
단 1분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다면,
난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련다.
그래도 여전히 쉬고 싶지만.
언젠가 만나게 될 당신을 위해서,
그러한 당신에게 인사 한마디 건내기 위해서.
나는 계속 살아갈거다.
극복하려는게 습관인 걸 알았다.
좋은 습관인 거겠지.
살아가자.
누구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하려면,
나 역시 살아야 하지 않는가.
살아지든,
살아내든.
살아있자.
그리고 이 순간을 통해
더욱 성장하자.
무엇이든 좋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전화위복.
그런 사람이 되자.
바꾸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냥 편승해서 한탄하고 비난하기보단,
바꾸어내자.
그리고 슬슬,
다른 이들에게 부탁하는 습관을 들이자.
나 혼자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오만함 버리자.
다른 이들은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이기심 버리자.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보자꾸나.
헉.
그런데 역시 안되겠네.
조금만 더 나중에-
뭔가 아픈 건,
너 때문일까-
나 때문일까-
난 절대 지지 않을거야-
절대로 질 수 없다.
더 강하고 더 담대하고
더 강단있는 사람이 되자.
더더더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노력하지 않으면 쉬이 얻을 수 없는 거니까.
그래도 좀 쉬었다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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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이다.
좋았던 감정이 추락하는 것도,
추락한 감정이 솟구쳐 오르는 것도.
오랜만에 절망을 맛본 것 같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다시 일어나려는 나를,
억지로 끌어 내리고 있다.
싫다고,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그냥 여기서 끝내고 싶다고.
축 가라앉아 있고 싶다고.
회복하려는 나를 억지로 끌어 내리고 있다.
무엇에 대한 반항인걸까.
정말 한순간이다.
가장 좋을 때에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져 버리니까.
되게 다 우숩게 여겨진다.
그렇게 느껴져서 비웃고 있다.
비관적인 입꼬리로.
그러나,
한순간의 일은,
한순간으로 끝내야 한다.
한순간에 벌어진 일은,
마음 깊이 잡아두면 안된다.
그러면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 버리거든.
좌절도 낙망도.
그 때에 강하게 느끼고 싹 닦아내야해.
그러나 지금 난 그게 싫다.
더 밑바닥을 보고 싶다.
더 굴러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좋지 못한거지.
토요일, 그리고 월요일.
충격이 몰아쳤다.
스스로 가장 좋을 때라고 여기던 이 즈음에-
이런 것들이 나를 반길 줄 몰랐기에.
더 큰 충격이었겠지.
한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기엔,
그 동안의 많은 것들이 더 소중하다.
그렇기에 생각은 하지만,
충실해질 수 없는거다.
그래도 이렇게 완전히 멈추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너를 보니 그럴 수가 없다.
멈추더라도 네가 나아진 후에 그러련다.
하필 나 역시 가장 좋지 못한 월요일.
화요일에는 좀 괜찮겠다 싶었지만 역시 무리였다.
내가 아끼는 너인데,
말로는 널 아낀다 하면서,
네 곁에 있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널 보니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나 멈추고 싶던 마음도 많이 녹았다.
아,
그렇구나.
나는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었지-
내 원동력은 너다.
당신이 내 원동력인게다.
부모가 너무 힘들어도 자식 생각해서 계속 사시는 것처럼.
나 역시 내 영적 자녀와도 같은 너를 위해 살아야 겠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보다
다른 이들을 위해 사는 사람이 더 강하댔어.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
인사 한마디 건내기 위해서라도
살아야 겠다.
또 찾아왔구나 고통아,
또 찾아왔구나 고난아.
또 사라지렴 고통아.
또 사라지렴 고난아.
단 1분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다면,
난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련다.
그래도 여전히 쉬고 싶지만.
언젠가 만나게 될 당신을 위해서,
그러한 당신에게 인사 한마디 건내기 위해서.
나는 계속 살아갈거다.
극복하려는게 습관인 걸 알았다.
좋은 습관인 거겠지.
살아가자.
누구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하려면,
나 역시 살아야 하지 않는가.
살아지든,
살아내든.
살아있자.
그리고 이 순간을 통해
더욱 성장하자.
무엇이든 좋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전화위복.
그런 사람이 되자.
바꾸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냥 편승해서 한탄하고 비난하기보단,
바꾸어내자.
그리고 슬슬,
다른 이들에게 부탁하는 습관을 들이자.
나 혼자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오만함 버리자.
다른 이들은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이기심 버리자.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보자꾸나.
헉.
그런데 역시 안되겠네.
조금만 더 나중에-
뭔가 아픈 건,
너 때문일까-
나 때문일까-
난 절대 지지 않을거야-
절대로 질 수 없다.
더 강하고 더 담대하고
더 강단있는 사람이 되자.
더더더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노력하지 않으면 쉬이 얻을 수 없는 거니까.
그래도 좀 쉬었다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