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HEART
죽음

 

 

이란 말은 언제나 가까우면서도 멀다.

생각하지 않지만 어렴풋이 마음에 남아 있다.

 

할머니의 몸 상태가,

하루 사이에 급격히 나빠졌다.

 

평생토록 모든 것을 꽁꽁 싸매며,

감추며 살아가셨던 분이신데.

 

죽음의 그늘이 근처에 온 것을 느끼셨는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셨다.

 

죽음에 대해 냉철하고 괜찮다라고 말하셨던 분이.

역시 사실은 고생스러워도 살고 싶으신 것 같다고..

 

 

 

죽음이라.

 

내가 걱정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고통.

몸이 엉망이 되어 아무도 못알아 보는 것.

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

 

죽음은 항상 염두해 두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청년, 그 뜨거운 날에. 471 여담&가십&시시콜콜한얘기 77 관찰일기:) 11 감상:) 4 비밀:) 44 오늘하루:) 113 다짐 5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