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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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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일기에

하루에 있었던 일 중에 단편하나만 썼다.

 

감정 표현이나 비밀은 아예 쓰지 않고.

화났다 슬펐다는 썼지만.

상세하게 쓰지는 못했다.

 

어른들이 읽어보니까 ㅋㅋㅋ

 

그렇게 하루 일과만 쓰다가.

중학생이 되고 컴퓨터가 있어서.

일기나라였나?

친구가 그곳에 일기 쓰는 걸 알게되어

그곳에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될 정도로 취미이자 습관.

 

그리고 이제는 하루에 있었던 일은 거의 쓰지 않는다.

오로지 감정만 표출 ㅋㅋㅋ

 

숨겨두었던 감정들.

표현이 제한적인 삶.

말하면 안되었기에..

 

그렇게 꾹꾹 참던 것을-

진심으로 토하기 시작한 것은 20살.

 

이제는 세포까지 토해내 얘기할 정도로 술술쓴다.

그러나 말로는 못한다.

정리가 되지 않아 ㅠㅠ

항상 말하고 난 다음에 더 좋은 표현이나 생각이 떠오른다.

 

하..

침묵하는게 나을까 ㅋㅋ

 

그래서 되게 굼뜨게 말한다.

바보같아 ㅠㅠ

 

여튼 이곳에서의 생활은 좋다.

임무가 많아져도 ㅎㅎ

 

그럼 오늘은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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