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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이겨내야 할, 것들





이제 지치고 짜증나고 화나서라도 이겨내고 없애야 한다.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것.

자꾸 나를 깔아 뭉개는 속마음.

우울하다.


동생과 비교 많이 당한 것도 아닌데,

동생에게만 하던 칭찬과 기대의 눈빛이 아직도 생각난다.

왜 네 동생에게 있어야 할 것들이 네게 있냐며 한 말도 아직 가시다.

동생과 비교한 사소한것까지 나는 왜 다 기억하는가.

왜 그리.


우울하다.

또 하나,

모든 것이 나때문에 일어난 나쁜 일들이라서.

그렇게 느껴져서. 우울하다.

우울.

슬퍼.


집에 온지 두달도 안되어 프린터 잉크 고장,

하나 바꿨더니 다른 하나 또 고장나서 프린터 자체를 바꾸고.

동생 노트북 망가뜨리고.

반주기도 이상해졌고.


내가 만진 뒤에 일어난 일들이라.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

웃으며 넘길 수 없다.


동생과 비교되는 삶도 그렇거니와..

건강하지 못한 것도 서러운데,

진짜 엉망이다 싶다.


그런데 이겨낼거다.

질척거리고 추잡스럽다.

더이상 질질짜고 매번 이런 감정들에 끌려 다닐 순 없다.

되도록 올해 안에 해치울거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은 실컷 울어야 한다.

오늘은 실컷 슬퍼야 한다.


다 비워내고,

다 토로하고,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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