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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링컨과 그의 아들

어려서 사랑을 넉넉히 받지 못한 탓인지 링컨은 자기 아들에게 엄한 가정 교육을 시키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의 아들 테드는 버릇없는 짓을 종종 하여 링컨을 곧잘 곤경에 빠뜨리곤 하였다.
한번은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데 테드가 뛰어들더니 이렇게 외쳤다.
"아빠!  엄마가 저녁 먹으래!"
여러 신사들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그러나 정작 링컨은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이렇게 말했다.  
"신사 제위께서는 지금 우리집 식당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만한 사태가 벌어져 있다는 사실에 대한 정중한 성명을 막 들으셨습니다.  본인은 이 성명을 발표한 젊은이로 하여금 그의 아버지를 본받도록 훈련시킬 뜻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건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만일 본인이 당선되면, 그를 각료의 일원으로 기용할 의도만은 완전히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이 젊은이는 확실히 내부적 비밀을 간직할만한 위인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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