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아마 나는 천치바보

링컨이 대통령이던 시절, 국방장관 스탠튼은 유능한 사람이긴 했으나 성미가 고약하여 대통령조차도 무시하는 예가 많았다.  한번은 대통령의 중요한 지시를 받은 스탠튼이 그 지시를 거절했다.  그래서 명령을 전달하러 간 특사가 항의했다.
"하지만 이것은 대통령의 명령입니다."
스탠튼은 굴하지 않고
"아니, 링컨이 이따위 명령을 내렸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천치바보요!"
이 대화는 곧 링컨에게 보고되었다.
링컨이 확인했다.
"스탠튼이 나를 천치바보라고 했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그렇게 말했습니다."
링컨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스탠튼이 나를 천치바보라고 말했다면 아마 나는 천치바보일 거요."
이렇게 말하고나서 링컨은 곧 스탠튼을 찾아가서 그 문제를 해결했다.
링컨이 죽던 날, 그 침상머리에 서서 스탠튼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 그는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 되었다."

노을
2004-01-10 23:45:49

인물은 확실히 평범함속에 남다른 무언가가 있군요-.. ^^
댓글 작성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 일기장 리스트
  • 맞이꽃 610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