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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운명을 만들어 낸 장군

어떤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10배나 더 많은 적과 싸우게 되었다.  가는 도중에 장군은 문득 말을 멈추고 작은 절에 들러 기도를 올리는 것이었다.  기도를 마치고나서 장군은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더니 말했다.

"자, 이제 기도를 마쳤다.  그래서 나는 이 동전으로 승부의 점을 쳐보려 한다.  이 동전의 앞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고, 뒤가 나오면 우리는 패배하여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장군은 비장하게 동전을 하늘 높이 던졌다.  병사들은 숨을 죽이고 동전을 주시하였다.

장군 옆에 있던 군사들이 떨어진 동전을 바라보았다.  보니, 동전은 앞면이었다.  그들은 기뻐 외쳤다.

"앞면이다!  우리는 이겼다!"

병사들의 사기는 충천하였다.  그들은 과연 10배나 되는 적을 격파하게 되었다.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한 장교가 장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운명의 결정이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10배나 넘는 적을 이겼으니 말입니다."

장군이 미소지으며 대답하였다.

"그럴까?  그 동전은 양쪽 다 앞면이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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