挑戦履歴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사람을 보는 다섯 가지 방법
2017-01-07
読み : 301
回答 : 0
回答登録
달바라기
アーカイブ
日記の作成時にタグを入力すると、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위문후가 이극(李克)에게 이렇게 말하며 그의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
"선생께서는 제게 항용 말씀하시기를, '집안이 가난할 때는 어진 아내를 생각하게 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재상을 정하는 일처럼 중요한 일은 없다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재상으로 삼을 만한 사람은 선생께서도 아시듯이 위성(魏成)과 책황 두 사람뿐입니다. 이 두 사람에 대해 평해 주십시오."
이극이 빗대어서 말했다.
"사람을 보는 데는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가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를 보고, 부유할 때는 그가 어떻게 베푸는가를 보고, 높은 지위에 올랐을 때는 그가 추천하는 사람을 보고, 궁색할 때는 그가 무엇을 하며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보고, 빈한할 때는 그가 무엇을 취하며 무엇을 취하지 않는지를 봅니다. 이 다섯 가지 사람 보는 법이 있으니, 이로써 재상을 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문후가 이극이 뜻하는 바를 알아차리고 말했다.
"선생께서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새 재상은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이극이 문후에게서 물러나오자 밖에는 책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책황이 이극에게 물었다.
"임금께서 선생에게 재상을 천거토록 하신 것 같은데, 과연 누구를 천거하셨습니까?"
이극이 대답했다.
"위성이오."
이에, 책황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자기의 공로를 열거하였다.
"선생께서도 아시듯이, 서하수(西河守) 오기(吳起)는 제가 천거하였는데, 그는 아주 유능한 장수로써 나라의 바깥 위난을 잘 막고 있습니다. 또, 임금께서 안으로 업(鄴) 지방을 근심하시므로 저는 서문표(西門豹)를 추천하여 이 또한 잘 처리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임금께서 중산(中山)을 치고자 하실 때에 저는 악양을 천거하여 성공케 하였고, 임금의 태자에게 스승이 없기로 저는 굴후부(屈候鮒)를 천거하였습니다. 자, 이와같이 명백하게 저의 공로가 두드러지는데 제가 위성만 못한 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극은 책황의 불만을 다 듣고 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위성은 식록(食祿)이 천종(千鍾)인데 그중 10분의 9는 밖에 있고, 10분의 1은 안에 있소. 그래서 늘 밖으로 다니기에 동쪽에서 복자하(卜子夏),전자방(田子方),단간목(段干木)을 알게 되어 임금께 천거했소이다. 이제 보니, 당신이 천거한 다섯 사람은 모두 임금께서 신하를 삼으셨고, 위성이 천거한 세 사람은 모두 임금께서 스승으로 삼으셨소이다. 그러니 당신이 어찌 위성에게 비할 수 있겠소?"
이 말에 책황은 이극에게 두 번 절하고 이렇게 말했다.
"제가 변변치 못한 사람이어서 실언을 하였습니다. 원컨대 저를 선생의 제자로 받아 주십시오."
- <통감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