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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수피에게는 노예, 왕에게는 주인

한 수피 수행자와 왕이 만났다.

왕이 관례에 따라서 수피에게 물었다.

"소원이 무엇이오?"

수피가 대답했다.

"주인에게 소원을 말할지언정 노예에게 소원을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왕은 성을 내며 말했다.

"그러면 내가 그대의 노예란 말인가?"

수피가 대답했다.

"왕께서는 제 노예는 아니지만 제 노예의 노예입니다.  왕이시여, 저에게는 탐욕과 원망(願望)이라는 노예가 있는데, 그놈들이 바로 왕의 주인이 아닙니까?"

                                                                                                 - 수피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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