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피카소의 그림
2022-04-03
조회 : 311
댓글 : 0
댓글 작성
달바라기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 피카소의 그림을 하나 샀다. 그 그림은 백만 달러나 나가는 것이었다. 값이 비싼 만큼 그는 그 그림이 진품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피카소의 그림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에게 물었다.
전문가가 말했다.
"염려 놓으십시오. 이 그림에 관한한 진품이라는 것을 보증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피카소가 이 그림을 그릴 때 나는 그의 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그가 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 사람은 못 믿어운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과 함께 직접 피카소를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피카소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습니다."
전문가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들은 피카소의 집을 찾아갔다. 피카소는 여자 친구와 함께 앉아 있었다. 피카소가 그 그림을 살펴 보더니 말했다.
"이 그림은 가짜입니다."
그림 감정사가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이 이 그림을 그릴 때 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내 두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피카소의 여자 친구도 옆에서 한 마디 거들었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피카소가 말했다.
"내가 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 그림이 가짜라고 말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피카소를 쳐다보았다. 혹시 이 사람이 미친 건 아닐까?
피카소가 말했다.
"당신들은 아마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내 그림을 원했는데, 그때 내 마음 속엔 아무 것도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에 그렸던 그림을 그대로 그려서 주었습니다. 파리 박물관에 가면 그 그림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똑같은 그림을 다시 그렸던 겁니다. 그러므로 이 그림은 내가 그리긴 했지만 진짜는 아닙니다. 모조품입니다. 누가 그렸느냐 하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복사품은 어디까지나 복사품일 뿐입니다. 이 그림은 가짜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