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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여덟 번 결혼한 남자

여덟 번이나 결혼한 남자가 있었다.

지성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의 결혼으로 충분하다.  한 명의 부인만으로 충분하다.  아니, 진정으로 지성있는 사람이라면 그것마저도 필요없다.  그런데 여덟 번이나 결혼을 하다니, 여덟 번째 부인이라니.......

여덟 번째 결혼을 하고 두 달쯤 지났을 때, 그는 깜짝 놀랐다.

그가 외쳤다.

"아니, 당신 언젠가 나와 결혼했던 여자잖아!  그게 언제였지!  두 번째였던가?  세 번째지?"

그는 여덟 번째 부인이 옛날에 자신과 결혼했던 여자였음을 비로소 알아챈 거였다.  그건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었다.

그는 또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매번 새로운 여자를 찾았지만 하나같이 6개월도 채 안되어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었다.  그건 참 이상한 일이었다.  그는 아주 먼 곳까지 가서 새로운 여자를 찾았지만 모든 여자가 6개월 안에 똑같은 여자로 변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그는 또 한 번 깜짝 놀라 외쳤다.

"맙소사!  난 왜 이렇게 멍청하지?  늘 새로운 여자를 찾으면서도 항상 똑같은 여자를 찾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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